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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尹 지역 방문, 선거 개입" 국힘 "부산 간 文은 어떻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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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인수위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인수위사진기자단]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최근 지역 방문을 놓고 ‘6·1 지방선거 개입’이라고 지적하자 국민의힘이 “억지 네거티브 공세를 멈추라”며 엄호에 나섰다.

허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29일 구두 논평에서 “민주당이 윤석열 당선인의 지역 방문에 대해 ‘당선사례를 빙자한 지역 투어는 명백한 선거개입’이라고 비난하고 나섰다”며 “6.1 지방선거를 앞둔 ‘사실상 지원 유세, 사실상 선거운동’이라며 열을 올리기까지 했다”고 지적했다.

허 수석대변인은 “윤 당선인의 모든 당선 인사 일정은 지자체를 통해서 잡는 것이며, 어제 충남에 이은 오늘 충북 방문 일정까지 모두 현직 도지사와 함께 일정을 수행했다”며 “민주당 출신 현직 광역단체장들로부터 지역 현안에 대한 지원요청을 청취하고, 대선 지역공약 이행을 약속했으며, 당선인으로서 지역 민심을 살펴봤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도대체 민주당이 맹비난하는 지원 유세는 어디 있으며 어떤 것이 선거개입인가”라고 되물었다.

이어 “되레 문재인 대통령은 어땠는가, 작년 부산시장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부산을 방문해 가덕도 신공항 적극 지원을 약속하며 노골적인 선거개입을 하지 않았나”라고 꼬집었다.

허 수석 대변인은 “그 이전 총선이 있던 2020년 2월 부산, 충북, 충남, 대구를 찾았고, 총선 직전엔 상대적으로 민주당 열세 지역인 구미, 강릉을 방문하는 등 그야말로 선거개입의 전형을 보여줬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출신 대통령의 지역 방문은 민생 행보이고, 윤 당선인의 지역방문은 선거운동인가”라며 “민주당은 윤 당선인에 대한 선거 중립 타령, 더 이상의 억지 네거티브 공세를 이제 그만 멈추고 정치의 품격을 지켜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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