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8일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일부당경 족구천부'(一夫當逕 足懼千夫) 글귀를 언급하며 국민의 삶을 편안하게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윤 당선인은 이날 페이스북에 "충무공은 신중하면서도 실천할 때는 한없이 과감한 분이었다. 자신이 내린 결단을 단호하게 밀고 나갔다"며 "충무공의 경이적인 승률은 치밀한 준비의 결과였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3월 충남 아산 유세 때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일부당경 족구천부'(一夫當逕 足懼千夫) 글귀를 선물로 받고 감동한 적이 있다"면서 이는 "한 사람이 길을 잘 지키면, 천 명의 사람이 두렵지 않다는 뜻으로 이 귀한 말씀을 국정을 운영하며 항상 가슴속에 새겨 국민의 삶을 편안하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윤 당선인은 이날 오전 충남 아산 현충사에서 열린 충무공 탄신일 제477주년 다례제에 참석했다.
윤 당선인은 행사를 마치고 현충사 정문 앞에서 시민들을 만나 "앞으로 대통령직을 정말 잘 수행해야 한다는 그런 막중한 책임을 더 느꼈다"며 "자유민주 국가에서 대통령 혼자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기 때문에 여러분께서 저를 변함없이 도와주길 부탁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