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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외마스크 해제? “아직은 시기상조” “당장 벗어도 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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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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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후부터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화 방침이 해제될 전망입니다. 안철수 코로나비상대응특별위원장은 27일 코로나19 비상대응 100일 로드맵을 발표하고 실외 마스크 해제 시기에 대해 “5월 하순의 상황을 보고 판단하겠다”고 했습니다. 안 위원장은 해제 선언 기준에 대해 “해외 선진국에서 실외 마스크 의무화가 해제됐던 수준 정도로 일일 확진자 수가 내려오면 가능하지 않을지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아직 세계적으로 우리나라 확진자 수가 많기 때문에 마스크를 벗는 다른 나라와 비교하기는 힘들다고 덧붙였습니다.

인수위와 달리 정부는 오는 29일 실외 마스크 해제 여부를 발표하겠다고 예고하며 입장이 서로 엇갈리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큰 방향성에서 정부가 계속 발표했던 내용과 크게 다르지는 않다”며 “의견 수렴 과정에서 인수위가 제시한 의견을 비롯해 다양한 의견들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결정해서 발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 “당장 해제해야”

“감염 확률 거의 없는 밖에서는 마스크 끼다가 정작 비말 제일 많이 튀는 식당에서는 마스크 벗는 이상한 정책이다. 당장 마스크 벗게 해야 한다.”

“아직 한 달을 더 끼라고? 당장 해제해라. 최소 실외라도….”

# “추후 상황 지켜봐야”

“아직은 좀 이르지 않나? 마스크 벗고 싶은 마음은 잘 알겠지만 상황을 지켜보는 게 맞을 것 같다.”

“시기상조인 것 같습니다. 아직 확진자 수도 많고 재감염되는 사람들도 많은데 마스크 해제라니….”

# “중구난방 방역대책에 혼란”

“정부랑 인수위랑 이렇게 차이가 나면 국민은 누구를 믿어야 하는지…. 오히려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게 혼란만 계속 주네.”

“지금 방역정책이랑 인수위 방안이랑 너무 길이 다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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