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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명가] 대형 건설사 브랜드 아파트, 지방 중소도시서 인기몰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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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소가치 커 실수요자 선호 

한화건설이 이달 초 분양한 생활형숙박시설 ‘한화 포레나 천안아산역’은 충청권 최고층인 70층의 상징성을 갖춘 단지다. [한화건설]

한화건설이 이달 초 분양한 생활형숙박시설 ‘한화 포레나 천안아산역’은 충청권 최고층인 70층의 상징성을 갖춘 단지다. [한화건설]

지방 중소도시에 들어서는 대형 건설사의 브랜드 아파트가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는 수도권에 비해 지방 브랜드 아파트의 희소가치가 높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1순위 청약 경쟁률 3배나 높아

27일 한국부동산원 청약 홈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지방 중소도시에 공급된 10대 건설사의 브랜드 아파트 40개 단지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은 30.10대 1을 기록했다. 10대 건설사 브랜드 단지를 제외한 136개 단지의 경쟁률 9.48대 1보다 3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 10년(2012~2021년)간 10대 건설사가 지방 중소도시에 공급한 단지는 22만3073가구에 그쳤다. 지방에 공급된 단지 총 118만8758가구의 18%에 불과하다. 같은 기간 수도권에 공급한 단지 172만2727가구 가운데 10대 건설사 단지가 62%(73만8319가구)를 차지한 것과 대조적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브랜드 아파트 수가 상대적으로 적은 지방 중소도시는 일대에서 경험해보지 못한 상품성을 누릴 수 있다는 측면에서 브랜드 아파트 선호현상이 더욱 두드러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방 중소도시에서는 브랜드 아파트가 지역 최고 청약경쟁률을 갈아치우는 모습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3월 충남 계룡시에 분양한 ‘계룡자이’는 역대 계룡시 분양 단지 중 가장 높은 27.7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마감됐다.

이런 가운데 GS건설은 충북 제천시 제천 미니복합타운 D1 블록(신월동 1474번지)에 들어서는 ‘제천자이 더 스카이’를 이달 분양할 예정이다. 제천자이 더 스카이는 지하 4층~지상 최고 37층, 5개 동 전용면적 79~112㎡ 총 713가구다. 제천 미니복합타운에는 공공청사, 근린생활시설, 초등학교, 유치원 및 업무복합시설 등 다양한 생활인프라가 조성될 계획이다. ‘제천자이 더 스카이’는 거주지역에 관계없이 제천시는 물론 전국에서 청약이 가능하다. GS건설 분양관계자는 “제천 첫 자이 아파트이자 최고층으로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전남 영광의 첫 번째 힐스테이트 브랜드 아파트, ‘힐스테이트 영광’을 5월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1층~지상 20층, 8개 동, 전용면적 84·113㎡, 총 493가구로 조성된다.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4㎡와 희소성 있는 전용면적 113㎡로 구성돼 수요자들의 관심이 예상된다. 모든 가구가 남향 위주로 배치돼 채광이 우수하며, 선호도 높은 4베이 구조로 조성될 예정이다. 드레스룸과 팬트리 등 넉넉한 수납공간 설계로 공간 활용성도 극대화했다.

현대건설은 경북 포항시 북구 양덕동 산261·235번지 일원(포항환호공원 1,2블록)에 ‘힐스테이트 환호공원’을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8층, 20개 동, 총 2994가구(1블록 1590가구, 2블록 1404가구)로 구성된다. 힐스테이트 환호공원은 포항환호공원(132만7142㎡)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으로 진행된다. 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와 4베이·판상형(일부 가구) 설계로 채광과 통풍을 높였으며 드레스룸·팬트리·알파룸(일부 가구) 등을 도입해 수납과 공간 활용성도 극대화했다.

천안서 평균 경쟁률 86.9대 1 기록도

한양은 다음 달 전남 순천시 조례동 일원에 ‘조례 한양수자인 디에디션’을 공급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7층 5개 동 전용면적 101·125㎡ 총 340가구 규모다. 차별화한 커뮤니티 시설에 대한 기대가 높다. 입주민만을 위한 영화 감상 공간인 씨어터룸이 순천시 최초로 제공되고, 피트니스센터에는 다양한 운동기구들과 GX룸, 골프연습장, 스크린골프연습장 등이 들어서 한 공간에서 다채로운 실내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한화건설은 지난 4월 6~7일 청약을 진행해 평균 청약경쟁률 86.9대 1을 기록한 70층 랜드마크 ‘한화 포레나 천안아산역’이 일부 잔여 실에 대한 계약을 진행한다. 천안아산역(KTX·SRT)과 아산역(1호선) 바로 앞에 위치한 이 단지는 충청권 내 최고인 70층의 상징성을 갖춘 생활숙박시설이다. 6일부터 7일까지 진행한 1162실 청약에 10만1045건이 접수돼 평균 청약 경쟁률 86.9대 1을 기록했다. 아울러 17일에 진행된 선착순 동호 지정 계약 행사에도 많은 고객이 몰려 높은 관심을 보였다. 현재 148㎡, 154㎡ 타입은 계약이 완료됐으며 99~126㎡ 일부 잔여 실에 대한 계약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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