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킹] 1년 기다린 대저 짭짤이 토마토, 제대로 즐기려면

중앙일보

입력 2022.04.27 06:23

업데이트 2022.05.03 14:31

사시사철 자연에서 제때 나는 식재료는 그 자체로 맛있는 요리다. COOKING에서는 맛과 영양 모두 뛰어난 제철 식재료를 소개하고, 각 식재료의 맛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조리법을 소개한다.

제철 레시피 ① 대저 짭짤이 토마토 

대추 토마토, 스테비아 토마토, 흑토마토, 방울토마토…. 토마토는 인기만큼 종류도 다양합니다. 그중에서도 귀한 대접을 받는 대저 짭짤이 토마토는 3월에서 5월, 지금이 제철이에요. 딱 이때만 생산되니 5월이 가기 전에 맛보지 않으면 1년을 기다려야겠죠.

3월에서 5월이 제철인 대저 짭짤이 토마토. 사진 대한민국농수산

3월에서 5월이 제철인 대저 짭짤이 토마토. 사진 대한민국농수산

대저 짭짤이 토마토가 맛있는 비결은 ‘땅’에 있습니다. 낙동강 하류의 부산 대저동은 강물과 바닷물이 만나 토양에 미네랄이 풍부하고 염분이 많아요. 그래서 이곳에서 자란 토마토는 유독 짭짤하면서도 과육이 단단해요. 어떤 대저 짭짤이 토마토가 맛있는 걸까요. 대한민국농수산 정종청 대표는 “대저 짭짤이 토마토를 고를 때는 초록색과 빨간색이 함께 보이는 중간 정도 숙성된 것을 고르는 게 좋다”며 “특히 작을수록 짠맛의 풍미가 더 진하고 맛있다”고 설명했어요. 후숙 과일인 만큼 구입 후, 실온에서 하루에서 3일 정도 후숙시켜 먹어도 됩니다. 오래 보관하면 특유의 맛이 덜해지니 바로 먹는 걸 추천해요. 보관할 때는 냉장고보다는 서늘한 곳에 두세요. 어쩔 수 없이 오래 보관해야 한다면 꼭 밀폐 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해야지 맛이 오래 유지돼요.

토마토 살사에 으깬 아보카도를 섞어주면 과카몰리가 쉽게 완성된다. 사진 대한민국농수산

토마토 살사에 으깬 아보카도를 섞어주면 과카몰리가 쉽게 완성된다. 사진 대한민국농수산

대저 짭짤이 토마토는 본연의 맛이 워낙 좋아 생으로 먹는 게 가장 맛있어요. 하지만 가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색다르게 만들어 먹는 방법도 있어요. 오늘은 제철 대저 짭짤이 토마토로 만드는 살사 레시피를 소개할게요. ‘살사(Salsa)’는 스페인어로 ‘소스’인데, 불이 필요 없이 만들 수 있어 간편하고 상큼한 맛이 일품이죠. 살사는 크래커나 나초에 얹어 먹거나 과카몰리로 만들어 먹어도 좋아요. 과카몰리도 만들기 쉬워요. 완성된 살사 50g에 잘 익은 아보카도 200g을 으깨서 섞어주기만 하면 되거든요. 소금·후추·올리브오일은 기호에 따라 넣어주세요.

Today’s Recipe 오기중 셰프의 토마토 살사  

토마토 살사에는 생 파슬리나 깻잎을 사용한다. 사진 대한민국농수산

토마토 살사에는 생 파슬리나 깻잎을 사용한다. 사진 대한민국농수산

“토마토 살사 소스는 대저 짭짤이 토마토 본연의 맛을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데요. 특히 잘 익은 아보카도를 추가하면 과카몰리가 됩니다. 토마토 살사와 아보카도의 비율은 1대 4가 적합해요. 예를 들어 토마토 살사를 50g 넣는다면 아보카도는 200g을 넣으세요. 하나 더, 토마토 살사에는 생파슬리를 사용해야 풍미가 좋아요. 생파슬리가 없다면 깻잎을 사용해도 괜찮아요.”

재료 준비 

토마토 살사와 과카몰리에 필요한 재료. 사진 대한민국농수산

토마토 살사와 과카몰리에 필요한 재료. 사진 대한민국농수산

재료: 대저 짭짤이 토마토 3개, 양파 1/2개, 청양고추 1/2개, 생파슬리 2줄기, 레몬즙 10g, 타바스코소스 5g, 소금 2꼬집, 올리브오일 5g

만드는 법
1. 깨끗이 씻은 대저 짭짤이 토마토와 양파를 잘게 썬다.
2. 청양고추는 반으로 갈라 씨를 뺀 다음 잘게 썬다.
3. 생파슬리를 잘게 썰어준다.
4. 볼에 썬 재료를 모두 담고 소금·후추·올리브오일·타바스코·레몬즙을 넣고 섞는다.

오기중 셰프, 강미숙 쿠킹 객원기자 cooki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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