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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당 학술상] 장성은 교수, 피부색소조절과 피부암 예방 연구로 수상 영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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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회 의당학술상 시상식

24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서울호텔에서 열린 ‘제29회 의당학술상’ 시상식에서 이필수 대한의사협회 회장(왼쪽부터), 수상자인 장성은 교수, 김동국 한양대 명예교수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한세예스24문화재단]

24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서울호텔에서 열린 ‘제29회 의당학술상’ 시상식에서 이필수 대한의사협회 회장(왼쪽부터), 수상자인 장성은 교수, 김동국 한양대 명예교수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한세예스24문화재단]

한세예스24문화재단(이사장 조영수)과 대한의사협회(회장 이필수)는 ‘제29회 의당학술상’ 수상자로 장성은 울산의대 피부과 교수를 선정했다.

의당학술상은 진단검사의학의 개척자인 고(故) 의당(毅堂) 김기홍 선생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한세예스24문화재단과 대한의사협회가 공동으로 제정한 의학상이다. 매년 학술 분야에서 우수한 업적을 낸 의학자를 선정해 수여한다.

이번 의당학술상 시상식은 24일 오전 9시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 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됐다. 이날 장성은 교수는 ‘CRTC3는 멜라노제네시스의 센서이자 핵심 조절자로서 색소성질환의 조절가능한 치료 타깃이다’라는 논문으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과색소질환이나 저색소질환 치료뿐 아니라 자외선에 의한 피부암을 예방할 수 있는 기초 연구자료를 제시해 공로를 인정받았으며, 상패와 함께 30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장 교수는 최근 5년간 피부암, 진균감염 더모스코피 검사에 고성능 영상 인식 기능을 가진 인공지능(AI)을 활용, 진료의 질을 높이는 연구를 다양하게 진행해왔다. 해당 논문들은 피부과학 분야의 최고 권위지인 저널 오브 인베스티게이티브 더마톨로지(Journal of investigative dermatology)에서 가장 많이 인용된 논문 1위와 6위를 각각 기록하기도 했다.

2019년부터는 의과학 대학원생들로 이뤄진 기초연구실을 운영하며 다양한 기초 실험과 논문을 수행해 울산대학교 연구 부분 ‘올해의 교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조영수 한세예스24문화재단 이사장은 “코로나19가 장기전으로 접어들면서 모두가 힘든 시기에 의학 분야 발전과 인재 양성을 위한 의당학술상을 시상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의당학술상 재단 설립자인 의당 김기홍 선생은 우리나라 의학계에 헌신하며 국내 의료사에 굵직한 업적을 남긴 분이다. 의당의 유지를 받들 수 있도록 의료 학술 지원과 장학제도를 꾸준히 이어갈 것이며 의당학술상이 우리나라 기초의학 발전을 위한 촉진제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고 의당 김기홍 선생은 김동녕 한세예스24홀딩스 회장의 부친으로, 서울의대 1회 졸업생이자 국립중앙의료원 창설 멤버였던 우리나라 1세대 진단의학자다. 의당은 생전 대한혈액학회장, 대한병리학장, 대한의학협회 부회장, 대한임상병리학회장, 대한수혈학회장 등을 지내며 의학 발전에 기여했다.

한세예스24문화재단은 2014년 김동녕 한세예스24홀딩스 회장이 사재를 출연해 설립한 사회공헌재단이다. 한국과 아시아 각국이 경제 협력을 넘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할 수 있도록 대학생 해외봉사단을 운영하는 것은 물론 ▶국내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한 장학 지원 ▶아시아 국가 유망작가의 작품을 소개하는 미술전 진행 ▶동남아시아문학총서 시리즈 출간 ▶학술연구 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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