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 창업한 워킹맘 조언 "버티면 된다, 아이는 금세 큰다"

  • 카드 발행 일시2022.04.26

서사는 권력입니다. 어떤 집단의 이야기가 존재한다는 건 그 집단이 그만큼 힘이 있다는 것이죠. 성공한 기업가의 이야기에서부터 큰 성취를 이룬 운동선수나 세계적인 상을 받은 영화감독까지, 우리 사회 존재하는 수많은 서사 역시 권력의 결과물입니다.

그렇다면 양육자의 서사는 어떨까요? 국운이 달린 일이라며 인구 문제를 걱정하지만, 정작 아이를 낳고 기르는 양육의 가치는 충분히 인정받지 못하는 게 현실입니다. 양육자의 서사가 필요한 이유죠. hello! Parents가 다양한 양육자의 서사를 발굴하고, 조명하겠습니다.


확실한 한 가지는 버티면 된다는 겁니다. 아이는 생각보다 금세 크거든요.

스타트업계는 여성에게, 결혼한 여성에게, 아이가 있는 여성에게 척박한 곳입니다. 기업공개(IPO)를 앞둔, 그러니까 성공한 창업가 중 한 명인 컬리 김슬아 대표조차 사업 초기 투자자로부터 “사업도 잘 모르겠고, 사람을 아는 것도 아는데 심지어 여자라서, 결혼도 해서, 애를 낳을지도 모르는 그런 리스크까지 있어서 투자하기 어렵다”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을 정도죠. 그런 업계에서 아이를 키우며 두 번이나 창업한 여성이 있습니다. 박지희 코코지 대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