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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서울버스 노사 협상 타결…수도권 '교통대란' 한숨돌렸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서울 시내버스 노사가 임금협상 1차 사후조정에서 협상을 타결한 26일 새벽 서울 영등포구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박점곤 서울시버스노동조합 위원장(왼쪽 두번째)과 조장우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 이사장이 악수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시내버스 노사가 임금협상 1차 사후조정에서 협상을 타결한 26일 새벽 서울 영등포구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박점곤 서울시버스노동조합 위원장(왼쪽 두번째)과 조장우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 이사장이 악수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시내버스 노사가 예정했던 파업 시간을 2시간 30분 가량 앞두고, 임금협약 협상을 타결했다. 앞서 경기에서도 노조 측이 파업 유보를 결정함에 따라 우려됐던 수도권 출근대란은 피하게 됐다.

서울시버스노조와 사측인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은 이날 오전 1시 25분쯤 서울 영등포구 문래로 서울지방노동위원회(지노위)에서 임금 5%를 인상하는 조건의 '2022년도 임금협약 조정안'에 합의했다.

양측은 조정 기한인 이날 0시가 지나고 지노위가 제시한 임금 5.0% 인상안에 최종 합의했다. 막판 조정이 성립하면서 26일로 예정됐던 파업은 취소됐다.

경기, 노동쟁의 조정신청 취하…파업 유보

한편 앞서 경기지역자동차노조와 경기도중부지역버스노조, 경기도지역버스노조로 구성된 경기지역자동차노동조합(이하 노조) 등도 노동쟁의 조정신청을 취하하며 파업 유보를 결정했다.

노조는 당초 이날 협상이 결렬될 경우 이날 오전 4시 첫 차부터 경기도 전체 버스의 43%에 달하는 7000여 대의 운행을 멈추고 파업에 돌입하겠다는 방침을 정했다.

하지만 협상 과정에서 경기도와 사측이 노조의 입장을 정책에 적극적으로 반영하도록 노력했고, 6·1 지방선거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로 결정된 김은혜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선출된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등이 노조원들의 처우 개선을 약속하며 노조 측은 조정신청을 취하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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