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트렌드&] 아바타 생성, NFT 컬렉션 ··· 가상현실 마케팅 강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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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디다스 오리지널스 행보 주목

아디다스 오리지널스가 AI 기반 아바타 생성 플랫폼을 선보였다.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3D 스캐닝으로 구현한 가상현실 이미지, 실제 생성한 아바타, NFT 컬렉션, 오즈노바 제품을 가상 착장하는 AR 필터. [사진 아디다스]

최근 MZ세대가 열광하는 가상현실 및 메타버스 플랫폼에 많은 패션·뷰티·라이프스타일 브랜드가 진출하고 있다. 이들 브랜드는 타깃 소비자가 즐겨 찾는 가상현실에서 브랜딩이나 주력 제품 관련된 커뮤니케이션에 주력한다.

이런 가운데 글로벌 패션 브랜드 아디다스 오리지널스의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세계 최초로 AI 기반의 아바타를 생성할 수 있는 플랫폼을 선보이고, 제품을 직접 착용한 듯한 AR 필터, NFT 컬렉션을 통해 가상현실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18일, 아디다스 오리지널스(@originals_kr)가 SS22 오즈월드(Ozworld) 컬렉션의 론칭을 기념해 메타버스 아바타 플랫폼인 ‘레디 플레이어 미’와의 협업을 통해 세계 최초로 AI 기반 아바타를 생성하고, 이를 다양한 메타버스 안에서 직접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오즈월드(Ozworld) 아바타 생성 플랫폼은 새로운 가능성을 추구하는 아디다스 오리지널스만의 독창적이면서 주도적인 브랜드 아이덴티티가 반영된 공간이다. 마이크로 웹사이트(ozworld.adidas.com)에 접속해 개인의 성향이나 기분 등과 연관된 몇 가지 질문에 답변한 뒤 자신의 스타일과 잘 어울리는 오즈월드 컬렉션 제품을 선택해 아바타를 직접 생성할 수 있다. 45만여 종류의 아바타 결과물을 만드는 과정에서 새로운 오즈위고 컬렉션 제품들을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다. 또한 자신의 아바타를 다른 메타버스에서도 활용하거나, 다운로드해 소셜미디어 계정에서 공유할 수 있다.

이번 아바타 생성 플랫폼은 아디다스 오리지널스가 디지털 세상과 현실의 경계를 허물고, 어디서든 상상하는 모든 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는 SS22 ‘오즈월드(Ozworld) 컬렉션’의 일환이다. MZ세대 소비자와 교감하기 위해 마련됐다.

SS22 ‘오즈월드(Ozworld)’ 캠페인은 끊임없이 변하는 세상 속에서 각자의 방식으로 자신을 표현하자는 메시지를 담았다. 이번 컬렉션에선 다양한 스타일에 편안한 착용감을 더한 스니커즈 3종을 순차적으로 공개한다. 3종은 ^1990년대와 2000년대 디자인을 적용한 청키(chuhky) 실루엣의 ‘오즈위고’ ^슬릭한 디자인이 특징인 ‘오젤리아’ ^테크 감성의 과감한 디자인과 미래 지향적인 실루엣이 돋보이는 ‘오즈노바’로 구성됐다.

오즈월드 컬렉션은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얻으며 MZ세대를 대표하는 아티스트 DPR LIVE와 DPR IAN의 모습을 모델의 3D 스캐닝 작업을 통해 구현, 가상현실 콘셉트를 극대화했다. 오즈월드 컬렉션 출시를 기념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컬렉션 스니커즈 제품을 아디다스 공식 온·오프라인 스토어에서 구매한 아디클럽 회원은 아디다스 앱을 통해 전 세계 한정 아바타 피규어 래플 이벤트에 응모할 수 있다. 래플 당첨자에겐 오즈노바 제품을 가상으로 착장하는 AR 필터를 경험할 수 있는 QR 코드가 제공된다.

한편 아디다스 오리지널스는 브랜드 최초로 NFT 컬렉션을 발매해 세계적인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메타버스 속으로(Into The Metaverse)’라는 이름의 이 특별한 컬렉션은 실물 상품과 디지털 상품 모두를 소유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해당 컬렉션은 NFT 컬렉션 브랜드인 ‘지루한 원숭이들의 요트 클럽(Bored Ape Yacht Club, BAYC)’ 협업을 통해 선보였다. NFT 수집가 지머니(Gmoney), 크립토펑크에서 영감을 얻은 비공식 이더리움 NFT 프로젝트 펑크스코믹(punkscomic), 대표적인 프로필 이미지(PFP) NFT 프로젝트 BAYC와 공동으로 NFT 한정 판매를 해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

김재학 중앙일보M&P 기자 <kim.jaihak@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