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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글중심] 보이콧으로 한덕수 청문회 파행 "성실히 자료 제출해야" "민주당의 몽니"

중앙일보

입력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자리가 비어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자리가 비어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25일 예정됐던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의 보이콧으로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지난 24일 민주당과 정의당은 한 후보자 측이 요구 자료에 대해 사생활 침해, 서류보존 기간 만료, 영업상 비밀 등을 이유로 제출하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불성실한 자료 제출이라며 청문회 연기를 요청했습니다. 인사청문특별위원장인 국민의힘 주호영 의원은 개회를 선언했지만 민주당과 정의당 인사청문 위원들은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국민의힘은 한 후보자에게 요청된 자료 제출 건수가 이전 총리 청문회보다 과도하게 많다고 주장합니다. 1090건의 자료 제출을 요구받은 한 후보자에 비해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했던 이낙연 전 총리는 319건, 정세균 전 총리는 250건, 김부겸 총리는 327건을 요구받았다는 겁니다.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은 민주당이 작고한 부모의 부동산 거래내역과 1970년 사무관 임명 후 공금내역 일체를 요구하고 있다며 "자료 요구의 양과 범위가 방대하다"고 했습니다. 민주당 강병원 의원과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은 오후 1시 30분 입장문을 통해 정회 후 오후 2시 열릴 예정이던 회의를 순연하고 협의를 계속하겠다며 추후 회의를 속개하겠다고 했습니다.

 한 후보자가 자료 제출에 성실히 협조해야 하며 요청 자료 건수가 많은 것은 그만큼 의혹이 많기 때문이라는 반응이 있습니다. "이전보다 자료 건수가 많은 건 의혹이 많다는 걸 보여주는 거다. 오히려 비판해야 할 부분 아닌가?" "4배 많이 제출하라는 건 4배 의혹이 많다는 뜻이겠지."

 민주당의 무리한 자료 제출 요구가 불러온 결과라며 비판하는 네티즌이 있습니다. "막말로 40~50년 전 자료를 어떻게 제출하라는 건가. 의도적으로 청문회 닥쳐서 무리한 자료 요청한 것이라 본다." "민주당의 몽니…. 거대 여당에 단 한 명도 이성적으로 판단하는 사람이 없나?"

 청문회 보이콧은 국민의 알 권리를 침해하는 잘못된 처사라는 목소리가 있습니다. "한 후보자를 감싸고 싶지는 않지만 청문회를 보이콧하는 건 국민 우습게 보는 거다." "청문회 보이콧은 국민을 우롱하는 행위다."

e글중심이 네티즌의 다양한 생각을 모았습니다.

* e 글 중심(衆心)은 '인터넷 대중의 마음을 읽는다'는 뜻을 담았습니다.

* 커뮤니티 글 제목을 클릭하시면 원문을 볼 수 있습니다.

* 반말과 비속어가 있더라도 원문에 충실하기 위해 그대로 인용합니다.

#다음

"그만큼 의혹이 넘쳐나기 때문이다. 의혹이 없으면 제출자료가 많을 이유가 있겠니? 또한 설사 요구 서류가 많더라도 해명하는 것이 깔끔할테니 시간이 걸리지 않는 법. 시간이 걸린다는 것은 대답하기 어렵기 때문 아니겠나? 그러니까 결국 답변 거부, 자료제출 거부로 나타나는 것."

ID '산과구름'

#네이버

"검증할 게 4배나 많다는 거겠지. 그만큼 구린 구석이 4배나 많다는 것."

ID 'kimw****'

#네이버

"몇 배의 자료를 요구하고 보이콧하는 민주당과 정의당은 발목 잡기를 하고 있네요. 국민들이 심판할 겁니다."

ID lkhs****'

#네이버

"이는 문재인 정부 총리 3명에게 요청된 자료보다 3~4배 가량 많다. 앞서 이낙연 전 총리는 319건, 정세균 전 총리는 250건, 김부겸 총리는 347건을 요청받았다. 40여년 전 작고하신 부모님 자료도 요청했다니 이게 뭘하자는 거냐. 발목잡기 본격적으로 한다면 민주당에게 국민들이 좋은 말을 하겠냐."

ID 'spri****'

#네이버

"국민을 보이콧하는 거다.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나라 공약 하나는 끝까지 잘 지키는구나. 각오해라 민주당"

ID 'maha****'

#네이버

"그것이 국민이 당신들을 직접 뽑는 이유고 세금으로 급여 주는 이유이다. 유리할 때만 국민의 알 권리 운운하지 말고, 청문회 참석해서 잘잘못 검증해라. 나머지는 국민의 몫이고, 대통령이 강행하느냐의 문제는 지지율과 선거에서 국민들이 심판한다. 선거 때만 얼굴 들이밀지 말고, 일할 때 들이밀자."

ID 'pooh****'



황재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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