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정책협의대표단 단장인 국민의힘 정진석 국회부의장이 24일 인천공항에서 출국 전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대표단은 이날 출국해 28일까지 일본 정부, 국회, 재계 인사 등과 만날 계획이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 한일정책협의대표단이 24일 의인 이수현씨를 기리는 것으로 4박 5일간의 방일 일정을 시작했다.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대표단은 이날 오전 일본에 도착한 후 의인 이수현씨를 기리는 것으로 첫 일정을 시작한다"며 "이씨의 숭고한 희생을 잊지 않고, 고인의 유지를 되새기기 위해 이번 협의단 방문이 얼어붙은 양국 관계를 녹이는 첫걸음이 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씨는 지난 2001년 일본 유학 중 전철역 선로에 떨어진 일본인을 구하려다 목숨을 잃었다.
또 "대표단은 대북정책과 한일관계, 한미일 협력 정책을 협의하고 행정부와 국회, 재계, 학계 인사들과 면담을 차례로 진행한다"고 했다.
대표단은 총 7명으로 국회 한일의원외교포럼 공동대표인 정진석 국회부의장이 단장을, 한일의원연맹 간사장인 김석기 국민의힘 의원이 부단장을 맡았다. 대표단은 이날부터 28일까지 방일 기간에 기시다 총리(27일)와 하야시 요시마사 외무상(25일) 등과 만나 한일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