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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AI 메이커스 外

중앙선데이

입력

지면보기

785호 20면

AI 메이커스

AI 메이커스

AI 메이커스(케이드 메츠 지음, 노보경 옮김, 김영사)=인공지능(AI) 개념은 1950년대 중반 처음 싹텄다. 이후 사장됐다 다시 대세가 된 것은 2012년 제프리 힌턴이 신경망을 활용한 딥러닝 스타트업을 구글에 4400만 달러에 팔아치우면서다. 뉴욕타임스 IT 전문기자가 8년간 400명을 인터뷰해 AI 개발 역사와 현재를 실감 나게 정리했다.

꽃잎 한 장처럼

꽃잎 한 장처럼

꽃잎 한 장처럼(이해인 지음, 오리여인 그림, 샘터)=올해 희수(만 77세), 서원(誓願) 54주년을 맞은 이해인 수녀의 글 모음집. 코로나 이후 쓴 시, 일기 노트 등을 묶었다. “꽃잎 한 장의 무게로/ 꽃잎 한 장의 기도로// 나를 잠 못 들게 하는/ 사랑하는 사람들// (…) // 그들의 이름을/ 꽃잎으로 포개어” 천국에 들고 가겠다고 한다.

절벽의 밤

절벽의 밤

절벽의 밤(미치오 슈스케 지음, 김은모 옮김, 청미래)=일본의 각종 미스터리 문학상을 휩쓰는 미치오 슈스케의 장편소설. 전체 4장이 각각 완결성 있으면서도 하나로 이야기로 연결돼 반전을 선사하는 구조다. 자살 명소로 유명한 유미나게 절벽 근처에서 발생한 뺑소니 사고 유족에게 수상쩍은 종교 단체가 끈질기게 접근한다. 모든 사건의 출발점이다.

한국인들의 이상한 행복

한국인들의 이상한 행복

한국인들의 이상한 행복(안톤 슐츠 지음, 문학수첩)=청소년 시절 태권도, 자라서는 한국 불교에 매료돼 1994년 첫 방문 이후 20년 넘게 한국에 사는 독일인 안톤 슐츠가 겪은 한국 사람 이야기. “겉으로 보기엔 성공했고 명성도 얻었지만, 내적으로 점점 공허하고 외로움을 앓고 있는 사람.” 한국인을 이렇게 정의한다. 그렇게 된 원인을 파고든다.

1페이지로 시작하는 미술수업

1페이지로 시작하는 미술수업

1페이지로 시작하는 미술 수업(김영숙 지음, 빅피시)=고흐의 ‘해바라기’는 모르는 사람이 없는 명화이지만 동료 화가 고갱을 위해 그렸다는 사실은 잘 알려지지 않았다. 한 장만 있는 것도 아니다. 여러 장이다. 작품에 얽힌 뒷얘기, 사용된 기법, 작품 소재가 된 신화와 종교 등 일곱 개 주제로 나눠, 한 작품당 1쪽씩만 할애해 설명했다.

야생의 족보

야생의 족보

야생의 족보(임채성 지음, 시인동네)=중앙시조신인상을 수상한 임채성 시인의 새 시집. 앞머리 ‘시인의 말’에서 무릎을 쳤다. 읽히지 않는 시집을 위해 희생된 나무들과, 졸지에 둥지와 그늘을 잃은 뭇짐승들에게 조의를 표하고 용서를 구한다. 섬세한 배려의 마음이다. 표제시는 인생길 혹은 문학의 길을 허먼 멜빌의 흰 고래 모비딕에 빗댔다.

4브레인 내면연금술

4브레인 내면연금술

4브레인 내면연금술(이여명 지음, 타오월드)=기존 종교나 각종 수행법, 철학서들이 지나치게 이성이나 정신 일변도에 빠졌다고 보고 몸과 마음의 조화를 추구하는 수행법을 제시했다. 인간의 욕구를 크게 성·육체·감정·정신적 욕구로 구분하고 각각을 성뇌·복뇌·심뇌·두뇌로 표현한다. 이 네 가지 뇌를 효율적으로 충족시키면 진정한 행복에 이른다는 것이다.

솥밥보다 쉬운 후라이팬밥

솥밥보다 쉬운 후라이팬밥

솥밥보다 쉬운 후라이팬밥(김희종 지음, 맛있는책방)=후라이팬으로 볶음밥만 만드는 게 아니다. 불린 쌀을 볶다가 육수를 부으면 후라이팬 면적이 넓기 때문에 12분 만에 밥을 지을 수 있다. 후라이팬밥이다. 육수와 함께 각종 재료를 집어넣으면 각각의 맛이 살아 있는 다양한 한 끼를 만들 수 있다. 문어 베이컨 후라이팬밥 등 40가지 레시피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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