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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전화기 종종 꺼져있어 걱정" 김남국이 전한 근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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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한 헤어디자이너 SNS에 공개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의 모습. 사진=인스타그램 캡처

지난 13일 한 헤어디자이너 SNS에 공개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의 모습. 사진=인스타그램 캡처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불붙고 있는 '이재명 등판론'에 대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의 측근인 김남국 의원이 "(이 고문은) 정치적인 것에 대해 고민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21일 유튜브 채널 '박시영TV'와의 전화인터뷰에서 '지방선거 유세를 위해 이 고문이 5월 중순쯤 등장하지 않겠냐'는 진행자 질문에 "분명하게 말할 수 있는 건, (이 고문이) 정치적인 청사진을 그리고 있는 건 없다. 정치 현안에 대한 뉴스는 보고 있는 걸로 알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고문과 수시로 통화한다는 김 의원은 "주로 댁에 계신다. 두문불출하시고"라며 "(집에서)공부하고 계시고 (이 고문 지지층인)개딸과 소통하고 책 읽는 거에 집중하고 계신다"고 근황을 전했다. 그는 "제가 '심심하시냐'고 물으면 '심심한 게 하나도 없다"고 하신다"며 "정책 공부하고 있어서 (라고 하신다)"고 했다.

김 의원은 그러나 최근 이 고문의 휴대전화가 꺼져있는 경우가 많아 걱정이 된다고 토로했다. 김 의원은 "통화를 해보면, 예전에는 전화기가 꺼져 있는 경우가 거의 없었는데, 최근엔 꺼져 있더라. 고민을 많이 하고 있는 거 같다"고 했다. 이어 "지금 이 고문도 여러가지 상황이 돌아가는 것에 대해 고민스럽게 보고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자세한 이야기는 나눠보지 않았다"고 했다.

이 고문은 지난 대선 패배 이후 대외적 활동을 중단하고 칩거에 들어갔다. 지난 13일엔 헤어디자이너 A씨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 달 만에 뵙는 후보님'이라며 이 고문의 사진을 올려 오랜만에 근황이 전해지기도 했다. 이 고문은 짙은 색으로 머리를 염색한 채 깔끔하게 뒤로 넘기고 남색 넥타이를 매며 환하게 미소를 짓고 있었다.

최근 이 고문이 지방선거를 앞두고 활동을 재개하지 않겠냐는 말이 여기저기서 나오고 있다. 박주민 민주당 의원은 지난 8일 YTN에서 "지방선거가 본격화되면 각 지역에서 유세를 봐달라는 요청이 많을 것이고 이 고문도 당연히 당인으로서 그런 역할을 충실히 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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