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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시작 인천·경기·강원] 정선,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웰니스 관광의 메카'로 떠오르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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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면

정선군

강원도 정선의 웰니스 관광지인 하이원리조트. 겨울철 하얀 눈으로 덮여 있던 슬로프 일대에는 봄부터 가을까지 형형색색 야생화가 활짝 핀다. 사진은 밸리 스키하우스의 원추리 군락지. [사진 정선군]

강원도 정선의 웰니스 관광지인 하이원리조트. 겨울철 하얀 눈으로 덮여 있던 슬로프 일대에는 봄부터 가을까지 형형색색 야생화가 활짝 핀다. 사진은 밸리 스키하우스의 원추리 군락지. [사진 정선군]

강원도 정선군이 코로나19와 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웰니스 관광의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

백두대간의 중심에 자리한 정선군은 산림 관광자원이 풍부할 뿐 아니라 9개 읍면마다 깨끗한 하천이 마을을 감싸고 흐르면서 아름답고 다채로운 자연풍광을 만들어 내고 있다. 특히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유산으로 천 년의 소리 정선아리랑과 국보 정암사 수마노탑 등 유무형의 문화유산이 잘 보존돼 있다.

매년 정선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즐기기 위해 수많은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캠핑과 트레킹, MTB 등 비대면 관광수요가 급증하면서 천혜의 자연자원을 보유한 정선군의 가치는 한층 높아지고 있다.

정선군은 한국관광공사가 지정하는 웰니스 관광시설이 기초자치단체 중 가장 많은 3곳(파크로쉬리조트, 로미지안가든, 하이원리조트)이 지정돼 있다.

‘치유의 숲’ 로미지안가든의 ‘가시버시성’. 일대 의 산세가 한눈에 들어와 전망대 역할도 한다.

‘치유의 숲’ 로미지안가든의 ‘가시버시성’. 일대 의 산세가 한눈에 들어와 전망대 역할도 한다.

청정 자연환경 인프라를 보유한 정선군은 향후 세계적인 웰니스 관광 거점도시로 육성해 나간다는 목표를 가지고 2020년 ‘정선군 웰니스 관광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했으며, 정선군 웰니스 클러스터 조성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앞으로 유무형의 웰니스 관광 잠재자원 발굴과 정선군에 적용하기 쉬운 국내외 사례 등을 분석해 정선군만의 독창적이고 매력적인 웰니스 관광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2020년 5월에는 문체부가 시행한 웰니스 관광 협력지구(클러스터)로 신규 지정돼 웰니스 서비스 품질을 높이고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등 웰니스 관광 생태계도 조성해가고 있다. 또 권역별 연계상품은 물론 웰니스 시설별 특화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사업을 추진 중이다.

특히 정선군은 연내 개장할 예정인 가리왕산 알파인경기장 케이블카 시설을 활용해 누구나 어떠한 제약도 없이 해발 1350m 가리왕산 하봉 정상까지 올라가 원시림에 가까운 생태자원을 체험하고 볼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정선군 관계자는 “아이들과 부모가 힐링과 체험을 동시에 할 수 있는 가족형 웰니스 관광지를 조성해 아이들에겐 지구환경과 산림생태의 소중함을 체험할 수 있는 교육의 장으로, 어른들에겐 마음을 위로하고 치유하는 힐링공간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선군은 백두대간의 중추에 위치해 산림유전자 보호구역만 22만 ㎡에 달하며 다양한 생태계가 공존하는 ‘청정자연의 보고’ 가리왕산의 올림픽 국가정원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국내에선 전남 순천만과 울산 태화강 2곳이 국가정원으로 지정돼 세계적인 명소로 주목을 받고 있다.

정선군은 1, 2호 정원이 바다와 강에 연접한 해안수변형 정원이었다면 산림을 기반으로 한 가리왕산의 국가정원 추진사업은 산림자원의 생산적 복원과 자연친화적 활용이라는 국가정원 조성법의 취지에 부합하며, 국가정원의 ‘권역별 조성’이라는 지역균형발전 정책 측면에서도 매우 적합하다고 밝혔다.

정선군은 가리왕산 올림픽 국가정원 조성과 함께 권역별 대표거점 광역정원 조성 등 ‘대한민국 NO1. 산림형 생태정원도시’ 비전을 제시하고 웰니스 정원경제 신성장 동력 종합 플랜을 구축, 가리왕산 올림픽 국가정원 조성과 정원도시 추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한편 정선군은 강원도 시골에 있는 작은 도시지만 천 년이 넘은 무형의 유산인 ‘정선아리랑’, 유형의 유산인 국보 ‘정암사 수마노탑’ 등 역사성과 문화예술성에서 세계적으로도 부럽지 않은 자산을 가지고 있다.

정선군 관계자는 “정선에 방문하면 지친 몸과 마음을 힐링할 수 있는 청정 자연환경과 웰니스 관광시설, 주변 관광지에서 문화와 역사, 예술을 함께 즐기고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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