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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홍 유기묘 구조 아냐, 펫샵서 구입”…이 루머도 거짓이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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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박수홍과 반려묘 '다홍이'. [박수홍 인스타그램]

방송인 박수홍과 반려묘 '다홍이'. [박수홍 인스타그램]

방송인 박수홍(52)의 ‘반려묘 펫샵 구입설’도 거짓으로 밝혀졌다.

19일 SBS 연예뉴스는 “박수홍의 반려묘 ‘다홍이’가 펫샵에서 구입한 고양이였다는 세간의 소문은 사실이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며 동물병원 진료 기록을 입수해 보도했다.

매체가 공개한 동물병원 진료 기록에 따르면 박수홍은 2019년 9월28일 다홍이를 구조한 뒤 한 동물병원에서 건강 검진 및 치료를 받게 했다.

구조 직후 병원 치료를 받은 당일 기록에는 “방금 길냥이(길고양이) 구조. 바로 접종이 가능한지 건강체크도 같이”, “성별 추정, 나이 같이 입력해달라”, “구토 설사, 식욕 부진 있는지 체크. 없으면 1주일 뒤 접종 시작하도록” 등의 의사 소견이 적혀 있다.

또 박수홍이 동물병원에서 2019년 9월부터 약 2년간 반려묘 다홍이의 기생충 치료를 받게 했으며, 각종 예방 접종과 소화기계 진료 등을 지속적으로 받게 한 것으로 확인됐다.

[박수홍 인스타그램]

[박수홍 인스타그램]

박수홍은 유기묘 다홍이를 입양한 뒤 유튜브 채널 ‘검은고양이 다홍’을 운영하며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이후 그는 다홍이와 함께 참석한 행사 수익금을 기부하기도 했으며, 지난해 다홍이를 키우며 유기동물에 대한 관심이 생겼다며 유기동물을 위한 보육원을 세우고 싶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지난해 일부 네티즌과 유튜버는 박수홍이 다홍이를 상업적 목적을 위해 펫샵에서 구입한 고양이라고 주장해 왔으나,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박수홍은 지난해 6월 친형 부부가 30년 동안 출연료와 계약금을 횡령했다고 주장, 116억 원대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박수홍은 ‘다홍이를 구조했다는 스토리는 거짓’, ‘형의 상가 임대료를 착복했는데도 형을 쓰레기로 만들었다’ 등 주장을 한 일부 네티즌들에 대해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형사 고소했다.

최근 유튜버 이진호는 박수홍의 사망보험 수혜자, 악플러의 정체 등을 밝혀 충격을 안겼다. 지난 15일 이진호는 박수홍에게 8개의 사망보험이 가입돼 있었으며 보험금 전부가 형과 형수, 조카들에게 돌아가도록 설계돼 있었다고 공개했다.

이어 지난 18일에는 박수홍과 그의 아내를 괴롭혀온 악플러의 정체가 박수홍 형수의 절친이라는 사실을 추가로 폭로했다.

이와 관련 박수홍 측은 19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모두 사실”이라고 밝혔다. 박수홍의 법률대리인에 따르면 사망보험금 수령액이 최대 6억1000만 원에 달하며, 경찰의 악플러 불송치 결정에 이의를 제기해 재수사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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