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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양산 사저 준공…5월 10일 尹취임식 참석 뒤 입주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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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의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 새 사저 전경.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의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 새 사저 전경.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의 경남 양산 사저가 준공됐다. 18일 양산시에 따르면 지난 11일 문 대통령의 양산 사저에 대한 사용승인 허가 신청이 접수됐다. 시는 현장조사를 마친 뒤 이날 사용승인(준공)을 냈다.

오는 5월 9일 밤 12시 임기가 종료되는 문 대통령은 이튿날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에 참석한 뒤 경남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평산마을에 마련된 사저로 향한다.

문 대통령 부부가 취임 전 거주하던 양산 매곡동 사저에 경호시설 신축이 어렵다는 판단이 나오자 문 대통령 부부는 2020년 4월 양산 하북면 지산리 평산마을에 위치한 2630.5㎡(795.6평) 규모 대지를 사비로 매입했다.

지난해 4월 첫 삽을 뜬 사저 공사는 1년여 간의 공사 끝에 완공됐다. 내부 인테리어 마감, 수도·전기·가스(LPG) 공급 등 생활에 필수적인 공사가 마무리됐고, 이달 들어 가림막이 철거되고 공사 폐기물을 반출되는 모습이 언론에 포착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2020년 1월 신년 기자회견 때 "잊혀진 사람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달 30일 대한불교조계종 제15대 종정 성파 대종사 추대 법회 때는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하고 자연으로 돌아가서 잊혀진 삶, 자유로운 삶을 살겠다"고 언급했다.

지난 11일에는 트위터 계정 팔로워 수 200만명을 돌파한 것을 언급하면서 "이제 퇴임하면 정치에서 벗어나 새로운 생활 이야기로 새롭게 대화를 나눌 수 있을까 기대해 본다"고 밝히기도 했다.

앞서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5월 9일까지 집무를 마친 뒤 관저에서 나와 5년간의 청와대 생활을 마무리한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지난 15일 "문 대통령은 5월 9일 집무 후 청와대를 떠나 5월 10일 취임식에 참석하고, 양산 사저로 이동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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