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곡살인' 이은해·조현수 잡혔다…은신중 부모 설득 끝 자수

중앙일보

입력 2022.04.16 13:53

업데이트 2022.04.16 18:31

계곡 살인 사건의 피의자인 이은해(31)씨와 조현수(30)씨가 경기 고양시에서 검거됐다. 공개 수배 17일 만이다.

계곡 남편 살인 사건과 관련해 공개 수배된 이은해(31·여)씨와 공범 조현수(30)씨. 연합뉴스

계곡 남편 살인 사건과 관련해 공개 수배된 이은해(31·여)씨와 공범 조현수(30)씨. 연합뉴스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6일 낮 12시 25분쯤 경기 고양시 덕양구 소재 한 오피스텔에서 이씨와 조씨를 동시에 검거했다.

경찰은 추적 기법으로 이씨 등이 해당 오피스텔에서 은신하고 있는 것을 파악하고 수색을 진행해왔다. 이 과정에서 경찰 설득으로 이씨 부모가 이씨 등에게 자수를 권유하는 등 역할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씨 등도 최종 자수 의사를 밝혔다고 한다.

내연 관계인 두 사람은 보험금을 노리고 지난 2019년 6월 30일 경기 가평군 용소계곡에서 이씨의 남편 A씨(사망 당시 39세)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같은 해 2월과 5월에도 복어 피 등을 섞은 음식을 먹이거나 낚시터 물에 빠뜨려 A씨를 살해하려 한 혐의도 있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검찰 조사를 받다가 도주한 뒤 4개월 넘게 행방이 묘연했다.

검찰은 지난달 30일 이씨와 조씨를 공개 수배하고 공개 수사로 전환했다.

경찰은 이날 오후 3시 30분쯤 이씨와 조씨를 고양경찰서로 인치하고 이날 안에 두 사람을 인천지검으로 이송할 예정이다. 수사당국은 이들을 상대로 도주 경로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계곡살인 검거. 그래픽=김경진 기자 capkim@joongang.co.kr

계곡살인 검거. 그래픽=김경진 기자 cap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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