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공에 손내밀고 악수…또 치매설 불거진 79세 바이든 [영상]

중앙일보

입력 2022.04.15 17:47

업데이트 2022.04.15 21:24

조 바이든(79) 미국 대통령이 연설 후 아무도 없는 허공에 대고 악수를 청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14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에 있는 농업·기술(A&T) 주립대학에서 연설을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여러분께 신의 은총을 빈다”는 일반적인 말로 연설을 마친 뒤 오른쪽으로 몸을 돌리고 악수를 청했다. 청중은 다소 떨어진 곳에 있었고, 주변엔 악수를 받아줄 사람이 없었다. 잠시 후 바이든 대통령은 손을 거둔 후 뒤돌아서 잠시 서성이다 퇴장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79세의 고령이기에 건강 문제는 언론과 대중의 비상한 관심사다. 주요 인사의 이름을 잊거나 상황에 맞지 않는 행동을 보여 인지 능력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기도 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4일 연설을 마친 후 허공에 대고 악수를 청하고 있다. 인터넷 캡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4일 연설을 마친 후 허공에 대고 악수를 청하고 있다. 인터넷 캡처

연설은 반도체 생산을 위해 지정 지출을 늘려야 한다고 의회를 압박하는 내용이었다.

공화당의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은 이날 눈알을 굴리는 이모티콘과 함께 바이든 대통령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SNS에 올리기도 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지난 12일 국영 MBC방송을 통해 바이든 대통령의 건망증을 조롱하는 코미디 영상을 내보내기도 했다.

14일 영국 더타임스 등에 따르면 사우디에서 방송된 풍자 영상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으로 분장한 코미디언이 연단 앞으로 나와 “푸틴, 내 말을 잘 들어라. 매우 중요한 메시지가 있다. 메시지는 바로…”라고 외친 뒤 말을 채 끝마치지 못하고 잠이 든다.

영상에는 그가 러시아를 스페인, 아프리카 등으로 혼동하거나 푸틴 대통령의 이름을 떠올리기 힘들어하고, 해리스 부통령 역이 옆에서 정정하려는 듯 속삭이는 모습이 반복적으로 나온다.

해리스 부통령을 질 바이든 여사와 착각한 듯이 “영부인, 정정해줘서 고맙다”라고 말하자 당황한 해리스 부통령이 그에게 다시 귓속말을 하기도 한다.

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의 관계는 바이든 행정부가 취임한 이후 급격히 악화됐다. 바이든 행정부는 사우디 왕실을 비판해온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암살 배후로 사우디 실세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를 지목했다. 사우디는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미국 정부의 원유 증산 요청을 무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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