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e글중심] 퇴장하는 거리두기 "다들 수고했어요” ”마스크는 쓰자”

중앙일보

입력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를 주재하는 김부겸 국무총리. 뉴스1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를 주재하는 김부겸 국무총리. 뉴스1

 오는 18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됩니다. 정부는 오미크론 유행 감소세가 유지되고 있어 안정적인 상황이 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거리두기 해제로 사적 모임 인원과 운영시간, 대규모 행사 및 집회 등에 있었던 제약이 모두 사라집니다. 영화관, 실내체육시설 등 실내 다중이용시설에서의 음식물 섭취는 일주일의 준비 기간을 두고 25일부터 가능해집니다. 또한 정부는 4주간의 이행기를 두고 코로나 감염병 등급을 1급에서 2급으로 하향 조정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5월 말부터는 확진되더라도 의무적으로 격리할 필요가 없으며 국가에서 지원하던 치료비와 생활지원비가 중단됩니다.

가장 큰 관심을 모았던 실내 마스크 착용 여부에 대해 정부는 현행대로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실내 마스크 착용은 상당 기간 유지가 불가피하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실외 마스크 착용의 경우 해제 필요성이 제기돼 2주간 상황을 지켜보고 재검토하겠다고 했습니다.

2년 넘게 이어온 거리두기가 중단되며 일상 회복에 한발 다가서게 됐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아직 10만 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상황을 고려할 때 긴장을 풀고 완전히 일상으로 돌아가기에는 위험성이 있다"며 일상 속에서 방역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정부의 거리두기 해제를 반기는 네티즌이 있습니다. "그동안 정부와 국민이 잘 협조한 덕분에 성공적인 결과를 맞이하게 됐다. 다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진작에 풀었어야 했다. 지금이라도 해제해서 다행."

반면 감염자가 적지 않은 시점에서 다시 대유행이 올 수 있다며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습니다. "지금도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는데 거리두기를 해제한다고요? 종식된 것도 아닌데 이러면 또 대유행 올 것 같습니다." "며칠 뒤에 확진자 터지면 또 막겠지."

 네티즌은 이번 정부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 발표를 두고도 각기 다른 입장을 내놓고 있습니다. 마스크 의무화 해제는 섣부른 판단이라는 반응이 있습니다. "마스크는 적어도 1년은 더 착용해야 한다고 봅니다!" "마스크는 해야지 재검토는 무슨"

 반대로 실외 마스크 착용은 해제해도 된다는 네티즌이 있습니다. "실외에서는 마스크 벗게 해도 되지 않나?" "실내에서 마스크 없이 술 마시고 밥 먹는 것은 뭐라고 안 하면서 야외에서 안 쓰는 건 눈치 주는 게 웃긴 일이지. 야외에서 쓰는 건 자율에 맡기자."

e글중심이 네티즌의 다양한 생각을 모았습니다.

* e 글 중심(衆心)은 '인터넷 대중의 마음을 읽는다'는 뜻을 담았습니다.

* 커뮤니티 글 제목을 클릭하시면 원문을 볼 수 있습니다.

* 반말과 비속어가 있더라도 원문에 충실하기 위해 그대로 인용합니다.

#다음

"이제 일상으로 돌아가자!!"

ID '이게나라지'

#네이버

"모두 고생 많으셨습니다. 제한은 풀렸어도 개인 방역은 계속 철저히 할게요!"

ID 'jsui****'

#네이버

"이제 각자 몫으로 돌리겠다는 것이지"

ID 'eppo****'

#유튜브

"일일확진자가 12만 명 넘게 나오는데 수백 명 집회도 가능하다고? 무슨 기준으로 이렇게 갑작스럽게"

ID '장보라'

#유튜브

"근 2년 좀 넘게 지켜왔는데 한 순간에 해제? 모순이다. 무엇이든 단계라는게 있고 순서가 있다. 급하면 체하는 법! 올해까지라도 마스크는 유지하며 살펴봐야 하는 게 맞지 않나 싶다."

ID '연풍지심'

#네이버

"실내 카페나 음식점에선 벗고 있고 공원에서는 끼고 있고...이게 무슨"

ID 'cbh5****'



황재영 인턴기자

지금 커뮤니티에서 큰 화제가 되고 있는 이슈들입니다.
제목을 클릭하면 원글로 이동합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