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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핵심 인재 확보" 주문에 롯데 인재 영입 전담팀 신설

중앙일보

입력

순혈주의를 깨고 파격적인 인사에 나선 롯데가 아예 외부 인재 영입 전담팀을 만들었다. 13일 롯데에 따르면 롯데지주는 지난 1일 자로 인사담당(HR) 조직을 전면 개편했다. 이전에 ‘3개팀 2개 위원회’ 구조를 4개 정규팀 구조로 바꿨다.

눈에 띄는 것은 외부 인재 영입 전담팀인 ‘스타’(STAR)팀이다. ‘Strategic Top Talent Advisors & Recruiters Team’의 줄임말인 스타팀은 외부 인재 확보부터 최고경영자(CEO)로 키우기 위한 관리까지 맡았다. 이전에 인재육성팀의 역할을 확대한 것이다. 이와 함께 인사담당 조직엔 인재전략팀, 기업문화팀, 업무지원팀 등이 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2월 22일 메타버스 주간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 롯데지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2월 22일 메타버스 주간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 롯데지주]

스타팀 신설에는 신동빈 롯데 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신 회장은 최근 사장단 회의 등에서 ‘핵심인재 확보와 육성’을 여러 번 강조하고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른 결과물이 스타팀이라는 분석이다.

앞서 롯데는 2022년 임원 인사에서 그간 유지했던 순혈주의를 깨고 경쟁사 인재를 대거 영입하는 파격적인 인사를 단행했다. 홈플러스와 DFI리테일 대표를 지낸 김상현 유통군HQ(헤드쿼터) 총괄대표가 대표 인물이다. 1979년 롯데쇼핑 창립 이후 외부 인재가 대표직을 맡은 건 처음이다.

롯데백화점 수장도 경쟁사 인물에게 맡겼다. 롯데쇼핑 백화점사업부 대표로 신세계 출신인 정준호 롯데GFR 대표를 선임했다. 강성현 롯데쇼핑 마트사업부 대표, 나영호 롯데쇼핑 이커머스사업부 대표도 모두 외부 인재다.

업계에선 스타팀에서 우선 헬스케어‧바이오 같은 신사업 분야 인재 영입에 눈을 돌릴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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