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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자 1억2000만원" 이연복, 결국 부산 식당 문 닫았다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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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이연복 셰프 인스타그램

사진 이연복 셰프 인스타그램

유명 중식 셰프 이연복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 속에 부산에서 운영하던 식당을 폐업한다고 밝혔다.

이연복은 12일 인스타그램에 "그동안 저희 부산 목란을 많이 사랑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재미있게 운영해왔지만 너무 아쉽게 4월 30일을 마지막으로 영업을 종료한다"고 말했다.

이연복은 "코로나로 너무 고생 많으셨다"는 한 네티즌의 댓글에 "고마워. 시원해^^"라고 답변을 남기기도 했다. 또 "많은 추억이 쌓였다", "부산은 직원 채용이 너무 힘들다" 등 댓글을 남기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앞서 이연복은 지난달 한 예능프로그램에서 코로나19 상황 속 식당 운영에 대한 어려움을 고백했다.

그는 "이 시기에 버티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저희도 쉽지 않다. 작년 통계를 내봤더니 적자가 1억2000만원 정도 났다"고 밝혔다.

또 "코로나 때문에 2인 밖에 못 받았다. 테이블이 꽉 차도 인원이 적고 2인이 먹으면 얼마나 먹겠냐. 이건 다 피해갈 수 없다. 열심히 뛰어서 적자를 메꿔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연복은 1972년 중국 음식점에서 배달 일을 시작해 1975년 우리나라 최초 호텔 중식당에 근무했다. 1980년 대만 대사관 최연소 조리장이 됐다. 그는 서울과 부산에서 중식당 목란을 운영하며 '현지에서 먹힐까?'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신상출시편스토랑' 등 다양한 방송 활동도 펼쳐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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