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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년의 강자’ 코나, 쪼그라든 소형 SUV 시장에 출사표

중앙일보

입력

현대자동차는 12일 코나의 연식변경 모델 2022 코나를 출시했다. [사진 현대차]

현대자동차는 12일 코나의 연식변경 모델 2022 코나를 출시했다. [사진 현대차]

최근 판매량이 위축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에서 현대자동차가 코나로 ‘영토 회복’을 노린다. 현대차는 12일 2022년식 코나를 출시했다.

지난 2020년까지만 해도 소형 SUV 시장에선 코나를 비롯해 기아 셀토스, 한국GM 트레일블레이저 등이 경쟁하면서 월 평균 2만3829대가 팔렸다. 하지만 차박·캠핑 열풍으로 중·대형 SUV가 인기를 얻으면서 소형 SUV 시장은 상대적으로 쪼그라들었다. 지난달 소형 SUV 시장 판매 대수는 1만2730대로 2020년 대비 반 토막 났다.

2019년까지 동급 판매 1위였던 코나는 특히 타격이 컸다. 전기차 코나EV에서 잇따른 화재가 발생하면서다. 20여 건 이상의 화재가 발생하자 현대차는 코나EV를 단종했다.

이 자리를 기아 셀토스(4266대)와 니로(2413대)가 차지했다. 경쟁 차종인 트레일블레이저(1750대)와 르노코리아 XM3(1524대), 쌍용차 티볼리(1345대)에도 역전당했다. 지난달 코나 판매 대수는 759대다.

지난달 소형 SUV 판매순위. 그래픽 김은교 기자

지난달 소형 SUV 판매순위. 그래픽 김은교 기자

이날 출시한 2022년식 코나는 편의·안전 사양을 확대하며 절치부심했다. 현재 판매 중인 2021년식 모델에서 소비자가 선호하는 편의 사양을 기본으로 장착했다. 스마트키 원격 시동과 인조가죽 시트, 앞 좌석열선 시트 등이다. 안전 사양 중에서는 전방 주차거리 경고를, 인포테인먼트 사양에서는 8인치 디스플레이 오디오를 기본 적용했다.

새로운 트림(모던초이스)도 추가했다. 기존 트림(모던)에서 ▶전방 충돌방지 보조 장치 ▶고속도로 주행보조장치 ▶자동 속도조절 장치(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등 안전 기술을 추가한 트림이다.

2022년식 코나는 소비자 의견을 반영해 선호하는 선택 사양을 트림별로 기본화했다. [사진 현대차]

2022년식 코나는 소비자 의견을 반영해 선호하는 선택 사양을 트림별로 기본화했다. [사진 현대차]

기본 사양 확대는 최상위 트림(인스퍼레이션)도 마찬가지다. 기존 코나 소비자가 선택 사양이었던 10.25인치 클러스터를 기본 적용했다.

기본 사양을 확대한 만큼 가격은 비싸졌다. 2022년식 코나는 시작가를 기준으로 최대 355만원 올랐다. ▶가솔린 2144만~2775만원 ▶하이브리드 2558만~3056만원 ▶고성능차(N라인) 2815만~2873만원이다(개별소비세 3.5% 기준). 화재 사태로 단종한 코나EV는 이번 연식 변경 대상에서 제외했다.

현대자동차 측은 “2022년식 코나는 소비자가 선호하는 안전·편의 사양을 대폭 기본 적용했기 때문에 고객 만족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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