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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김은혜ㆍ유승민 2파전…국민의힘 지방선거 박차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6ㆍ1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를 놓고 김은혜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이 맞붙게 됐다.

국민의힘 경기도지사에 공천 신청한 김은혜 의원(왼쪽)과 유승민 전 의원이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민의힘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광역단체장 공천신청자 면접을 마치고 인사하고 있다. 뉴스1

국민의힘 경기도지사에 공천 신청한 김은혜 의원(왼쪽)과 유승민 전 의원이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민의힘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광역단체장 공천신청자 면접을 마치고 인사하고 있다. 뉴스1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12일 오전 국회에서 회의를 열고 경기 등 총 11개 지역의 광역단체장 경선 후보를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경기는 심재철 전 의원이 이날 오전 중도 포기를 선언하고 김 의원 지지를 선언하면서 김 의원과 유 전 의원의 2파전이 확정됐다. 함진규 전 의원은 공천심사 결과 컷오프됐다.

충북지사 후보를 놓고는 민주당 출신인 오제세 전 의원, 김영환 전 의원, 박경국 전 충북 부지사 등 3명의 경선이 확정됐다. 이혜훈 전 의원은 공천 심사에서 탈락했다. 충남에선 3선의 김태흠 의원과 김동완ㆍ박찬우 전 의원이 3파전을 펼치게 됐다.

인천시장 경선에선 안상수ㆍ유정복 전 시장과 이학재 전 의원이, 대전시장 경선에선 이장우ㆍ정용기 전 의원과 정상철 전 충남대 총장이 각각 붙는다. 경남지사 후보를 놓고선 박완수 의원과 이주영 전 국회부의장이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울산시장 경선의 경우 이채익ㆍ서범수 의원과 정갑윤 전 국회부의장, 김두겸 전 남구청장 등 4명의 경선이 확정됐다. 세종시장 경선에선 성선제 전 한남대 교수와 최민호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이 2파전을 펼친다.

국민의힘으로선 험지인 전남ㆍ북 지사에는 각각 중량감 있는 인사의 단수공천이 결정됐다. 전남지사 후보에는 새누리당(국민의힘의 전신) 대표를 지낸 이정현 전 의원이, 전북지사 후보에는 전북 익산에서 4선을 했던 조배숙 전 의원이 확정됐다. 광주시장 후보에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측근으로 꼽히는 주기환 전 광주지검 수사과장이 단수공천됐다.

다만 현재 당내 최대 격전지로 부상한 대구 등 3개 지역에 대해선 경선 후보자 발표가 13일로 미뤄졌다. 김행 공관위 대변인은 중앙일보와 통화에서 “대구, 강원, 제주 등 3개 지역에 대해선 공천 심사자료를 아직 확보 중”이라며 “빠르면 결과를 내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대구시장 선거에는 홍준표 의원과 김재원 전 의원, 유영하 변호사 등이 출마해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강원지사에는 김진태 전 의원, 황상무 전 KBS앵커가 출사표를 던진 상태다. 제주지사 선거에는 7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해 후보 난립상태다.

국민의힘은 19~22일에 걸쳐 경선을 실시한 뒤 23일 경선 지역에 대한 최종후보자를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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