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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횡단대교 꺼낸 포항시장에…尹 "추경호가 하면 된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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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1일 포항시 북구 여남동 일대 해상 스카이워크를 방문했다. 이곳은 포항 북구 흥해읍과 남구 동해면을 잇는 동해안 횡단대교 건립 예정지이기도 하다.

동해안 횡단대교는 동해고속도로 포항~영덕 구간에 포함된 해상 교량이다. 바다와 육지를 오가는 18㎞ 구간으로 전체 사업비는 1조6189억원에 이른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1일 오후 경북 포항시 북구 죽도시장을 방문 해 환영나온 시민들에게 어퍼컷 세레머니로 화답하고 있다. 인수위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1일 오후 경북 포항시 북구 죽도시장을 방문 해 환영나온 시민들에게 어퍼컷 세레머니로 화답하고 있다. 인수위사진기자단

동해안 횡단대교는 윤 당선인이 지난해 12월 차기 정부 공약으로 약속한 바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정부에서 영일만대교 건설에 앞장서 준다면 국토 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했다. 윤 당선인은 “추경호 경제 부총리가 하면 된다”며 관심을 보였다.

윤 당선인은 이어 동해안 최대 전통시장인 죽도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인사를 나눴다. 점심시간 지날 무렵부터 지지자를 중심으로 환영인파가 몰려들어 윤 당선인 도착 무렵에는 빽빽하게 찼다.

윤 당선인은 이날 첫 지역 순회 일정으로 경북 지역을 찾았다. 윤 당선인은 포항 방문에 앞서 안동 중앙신시장, 상주시장, 구미공단 등을 방문해 “국민 먹고 사는 문제에 전념하겠다”고 거듭 밝혔다. 윤 당선인은 20대 대선 때 경북에서 72.76%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윤 당선인 득표율을 따졌을 때 경북 득표율은 75.14%인 대구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다.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은 “많은 대통령 후보들이 ‘당선 후 다시 찾아오겠다’는 약속을 건넸지만, 당선이 되고 실제 당선인의 신분으로 지역민들과의 약속을 지킨 것은 윤 당선인이 유일하다”며 “대구·경북 방문을 시작으로 윤 당선인의 대한민국을 아우르는 '약속과 민생의 행보'는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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