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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 "尹 탓에 딸 고졸돼…조국 '시원하시냐' 물을수밖에"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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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진행자 김어준씨. 뉴스1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진행자 김어준씨. 뉴스1

방송인 김어준씨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검찰총장 시절 수사로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씨의 대학입학이 취소됐다며, 관련 질문을 윤 당선인에게 하는 게 당연하다는 주장을 펼쳤다.

김씨는 11일 자신이 진행하는 TBS라디오 '뉴스공장'에서 "기자들이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에게 '조 전 장관이 윤 당선인에 조민씨 입학 취소가 시원하시냐'고 물었고, 배 대변인이 '그걸 왜 당선인에게 묻느냐, 답변할 일은 아니다"고 답했다"는 내용을 소개했다.

이어 김씨는 "그럼 당선자에게 물어야지. 본인(윤석열)이 검찰총장일 때 그런 수사를 했고 그 출발로 지금 당선까지 됐다"며 "조 전 장관으로선 이렇게 물을 수밖에, 모든 공직자에게 자신을 압수수색했던 그 기준을 적용하고 말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권력형 비리가 의심된다고 했지만 결국 동양대 여름방학 봉사상, 체험학습 이런 것으로 엄마는 4년 동안 감옥 갔고 딸은 고졸이 됐는데 누구한테 물어보라는 것"이냐고 말했다.

한편 윤 당선인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손으로 쓴 '상장' 사진을 올린것과 관련해 "더군다나 최근 당선자 부인이 손으로 그린 표창장을 SNS에 올려 조민씨를 조롱한 것 아니냐는 말도 있다"며 "설마 조롱할 의도로 그랬을까 싶긴 하지만 개사과, 우크라이나 귤 응원 등 납득 못할 게시물이 올라왔기에 그런 반응이 있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또 모든 공직자에 대해 조 전 장관에게 적용했던 잣대로 검증해야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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