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인 10일 서울 아침 최저기온이 평년 기온보다 5도가 높은 12.1도, 낮 최고기온은 25도를 기록했다. 경북 울진·김천과 강원 삼척 등 동해안에서 낮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오르는 등 전국이 4월 상순 기준 가장 무더웠다. 그러나 때 이른 초여름 날씨도 시민들의 봄나들이를 막을 순 없었다. 이날 도심 곳곳은 반소매, 반바지 등 한여름 옷을 입거나 양산으로 햇볕을 가리며 만개한 꽃 구경에 나선 상춘객들로 북적였다.
기상청은 월요일인 11일 낮 최고기온이 서울 25도, 인천 21도, 강릉 27도, 대구 27도, 부산 20도까지 오르며 당분간 기온이 평년(아침 2~9도, 낮 15~19도)보다 5~10도가량 높아 포근하겠다고 예보했다.
한편 11일 전남권과 경남권, 제주도는 대체로 흐린 가운데 비 오는 곳이 있겠다. 제주도에는 새벽 3시부터 오후 9시 사이 5~10㎜의 비가 내릴 전망이다. 전남 동부 남해안과 경남 서부 남해안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사이 5㎜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