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김현숙 "여가부 개편시기 예단 어려워…충분한 의견수렴"

윤석열 정부의 첫 여성가족부 장관으로 지명된 김현숙 후보자가 여가부 폐지 시기에 대해 "부처가 언제 개편이 될지에 대해선 지금 예단하긴 어렵다"고 밝혔다.

윤 당선인은 10일 오후 2시 통의동 인수위 기자회견장에서 김 후보자 등 8개 부처의 장관 인선안을 발표했다.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김경록 기자

비례대표 19대 국회의원을 지냈던 김 후보자는 "제가 수년 전에 19대 국회 때 여성가족위원회 간사로 활동하며 여가부 업무를 해 봤지만, 그동안 시간이 많이 진행됐기 때문에 새로운 시대에 맞게 젠더 갈등이나 세대 갈등을 다 풀어낼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족 문제의 경우도 아시다시피 1인 가구도 있고 굉장히 다양한 가구가 있으니까 새로운 시대에 맞게 만들어 가면서, 낮은 자세로 국민과 소통하고 야당과 화합하고 미래를 열 수 있는 새로운 부처로 갈 수 있도록 충분한 의견 수렴을 하겠다"며 "그렇기 때문에 언제 부처가 개편될지에 대해 지금 말씀드리는 건 조금 이르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고석현 기자 ko.sukhyu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