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급식조리사 확진 20% 넘으면 볶음밥, 50% 넘으면 빵·떡

중앙일보

입력 2022.04.10 12:27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대유행으로 학교 급식 종사자 중 확진자가 늘어나는 가운데 서울시교육청이 급식 조리사 확진 비율에 따른 학교 급식 제공 기준을 마련했다. 학교 내 조리인력 20% 이상이 확진될 경우 냉동식품 또는 간편식, 절반 이상이 확진될 경우 빵·우유 등으로 급식을 대체할 수 있다는 내용이다.

지난 2월 23일 서울 도봉구 신학초등학교에서 개학을 앞두고 조리종사원 및 보육교사들이 급식실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뉴스1]

지난 2월 23일 서울 도봉구 신학초등학교에서 개학을 앞두고 조리종사원 및 보육교사들이 급식실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뉴스1]

10일 서울시교육청의 '감염병 상황에서의 학교 급식 제공 기준'에 따르면 조리사·조리 실무사의 확진율이 20% 미만이면 급식으로 볶음밥, 덮밥류와 같은 간편식을 제공할 수 있다.

확진율이 20% 이상 50% 미만이면 간편식(볶음밥·카레라이스·덮밥 등)으로 식단을 간소화할 수 있다. 냉동식품이나 도시락으로 급식을 대체하는 것도 가능하다.

확진율이 50% 이상일 경우에는 빵이나 떡, 우유, 과일 등 대체식이나 위탁 도시락 제공이 가능하다. 학교 여건에 따라 간편식과 대체식을 혼합할 수 있으며 학교에 학생이 등교했다면 반드시 급식을 제공해야 한다.

서울교육청이 10일 발표한 급식 종사자 확진율에 따른 대체 급식 제공 방안. [자료 서울교육청]

서울교육청이 10일 발표한 급식 종사자 확진율에 따른 대체 급식 제공 방안. [자료 서울교육청]

서울시교육청은 학부모와 영양사 등으로 구성된 학교급식자문위원회의 논의를 거쳐 이런 기준을 만들었다. 지난달 30일 기준으로 서울 급식 운영 학교 1353개교 중 96.1%에서 정상 급식이, 나머지 3.9%에서 간편식, 대체식, 운반 급식이 이뤄졌다.

앞서 교육부가 지난 6일 발표한 새 학기 오미크론 대응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4일까지, 최근 1주일간 전국에서 학생은 25만553명이, 교직원은 2만5043명이 확진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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