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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오전 봄비…낮부터 맑아지며 '서울 최고 22도' 오른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8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은 어린이들이 봄꽃이 핀 산책로를 달리고 있다. 연합뉴스

8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은 어린이들이 봄꽃이 핀 산책로를 달리고 있다. 연합뉴스

이번 주말엔 평년 5월 중순만큼이나 따스한 날씨가 나타날 전망이다. 국내로 따뜻한 남풍이 불어오는 가운데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낮 최고기온이 20도를 넘어설 것으로 예보됐다.

나갈까말까

다만 9일 오전엔 수도권과 충청 북부 등에 적은 양의 봄비가 내릴 예정이다. 강수량이 적어 강원권과 경북을 중심으로 내려진 건조 특보가 해제되기는 어렵다. 특히 9~10일 동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강풍이 예보돼 산불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토-수도권·충청에 봄비…낮부터 맑음

주말 미세먼지·날씨 예보. 그래픽=김은교 kim.eungy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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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미세먼지·날씨 예보. 그래픽=김은교 kim.eungyo@joongang.co.kr

9일 새벽부터 오전 9시 사이 중부지방에 약한 기압골이 생기면서 수도권과 충청 북부, 서해5도에 비가 내리는 지역이 있겠다.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서해5도에 5mm 내외다. 비가 내린 중부지방은 오전엔 구름이 많다가 낮부터 차차 맑아질 전망이다. 그 밖의 지역에선 온종일 화창한 하늘을 볼 수 있겠다.

낮에는 전국에서 기온이 오르며 완연한 봄 날씨가 나타날 전망이다. 이날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5~17도, 낮 최고기온은 18~29도로 예보됐다.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22도, 수원 23도, 강릉 29도, 대전 25도, 광주 25도, 대구 27도, 부산 20도, 제주 23도 등이다. 일 평균 기온이 평년보다 5~10도 높은 수준이다. 한상은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최근 남쪽에 위치한 이동성 고기압으로부터 고온다습한 공기가 오면서 국내 기온이 크게 올랐다"고 설명했다.

대기가 건조한 가운데 강풍이 예보돼 산불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기상청에 따르면 9~10일 우리나라는 일본 동쪽 해상에 위치한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겠다. 이 때문에 강한 바람이 불어오는 강원도와 울릉도, 독도에는 8일 오후 6시 기준 강풍주의보가 발령됐다. 9일 강원 영동·경북 북동 산지·경북 북부 동해안에는 초속 20m 이상, 그 밖의 지역에서도 초속 15m 내외의 돌풍이 부는 곳이 있겠다. 마재준 기상청 통보관은 "건조 경보가 내려진 강원도, 경북지역을 중심으로 산불 예방에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9일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는 낮아지겠다. 한국환경공단 에어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는 '보통' 또는 '좋음' 수준으로 예보됐다.

일-전국 맑음, 수도권 최고 '23도'

주말 미세먼지·날씨 예보. 그래픽=김은교 kim.eungy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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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쪽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받는 10일엔 전국에서 화창한 날씨가 나타나겠다. 다만 남부지방은 오후부터 가끔 구름이 낄 전망이다.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7~18도, 낮 최고기온은 19~28도로 예보됐다. 서울의 낮 최고 기온은 22도, 수원 23도, 대전 25도, 강릉 29도, 광주 25도, 대구 27도, 부산 20도, 제주 23도로 예보됐다.

이날도 강원 영동·경북 북동 산지·경북 북부 동해안에는 초속 20m, 그 밖의 지역에서 초속 15m의 강한 바람이 불 전망이다. 다만 바람은 낮부터 차차 잦아들 것으로 보인다. 마재준 통보관은 "토요일에 비가 내렸지만 강수량이 적어 건조함이 해소되지 않을 전망이다. 비가 충분히 내리기 전까진 작은 불씨가 대형 산불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바람이 불면서 미세먼지 농도는 높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는 '보통'~'좋음' 수준으로 예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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