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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 사용 0원 논란에…한덕수 "소득공제 안했을 뿐"

중앙일보

입력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가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생산성본부에 마련된 국회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스1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가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생산성본부에 마련된 국회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스1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는 최근 5년간 신용카드 및 현금영수증 사용액 0원으로 신고한 것에 대해 "소득공제 신청을 하지 않았을 뿐"이라고 반박했다.

한 후보자는 8일 인사청문준비단을 통해 "신용카드를 사용했고 기부금도 납부했다"면서 "신용카드 및 현금영수증 사용에 대해 연말정산을 위한 소득공제 신청을 하지 않았기에 근로소득원천징수영수증에서는 금액이 '0원'으로 표기돼있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전날 국회에 제출된 한 후보자 인사청문요청안에 첨부된 근로소득 원천징수영수증에는 최근 5년간 소득공제 항목인 신용카드·현금영수증·전통시장 사용 내역과 세액공제 항목인 의료비·기부금 등이 모두 0원으로 기재돼 있었다.

한 후보자는 이어 "종합소득세 신고 때에는 신용카드 사용 및 기부금·의료비 등 세금 관련 사항을 신고했다"면서 "공직생활 중 또는 민간 영역에서 근무할 당시 규정에 어긋나게 법인카드를 사용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관련 내용에 대해 인사청문회 때 상세히 설명해 드릴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일부 언론에서는 한 후보자가 김앤장 법률사무소 고문 등을 지내면서 수령한 법인카드로 생활비를 충당해 개인카드를 아예 사용하지 않은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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