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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어퍼컷 좋아" 딱 한달뒤…김흥국, 통의동 집무실 찾은 이유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 대선 기간 윤 당선인을 지지했던 가수 김흥국 등 연예인 응원단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8일 정치권에 따르면 윤 당선인은 이날 오후 가수 김흥국·방송인 조영구 등 연예인 응원단 20여명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집무실에서 차담회를 가졌다. 차담회는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약 45분 동안 진행됐다.

윤 당선인은 이날 차담회에 함께한 연예인들과 사진을 촬영하며 거듭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고 한다.

8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초대로 차담회를 갖기 위해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원회를 찾은 가수 김흥국씨. [중앙포토]

8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초대로 차담회를 갖기 위해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원회를 찾은 가수 김흥국씨. [중앙포토]

이날 통의동 집무실을 찾은 김흥국씨는 “윤 당선인이 고맙다고 불러줬다”며 “이런 적 없었는데 정말 이례적이다. 감사하게 생각한다. 아주 보람있고 (앞으로) 5년이 행복할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김씨는 지난 대선 기간 윤 당선인에 대한 공식 지지를 선언한 바 있다. 김씨는 대선 직전인 3월 8일 YTN과 인터뷰에서 윤 당선인의 어퍼컷에 매료됐다며 “그 사람 말을 듣고 그 사람을 따르고 믿고 맡겨도 되겠다(고 생각했다). 그런 자신감이 나오면서 어퍼컷을 하는 거다. 얼마나 신바람 나고 기분이 좋냐. 너무 좋다”고 말하기도 했다.

차담회에 함께 참석했던 방송인 정동남씨는 “대통령 직속으로 안전관리위원회를 만들어서 각계 부처(에 흩어져있는) 안전관리 시스템을 전부 정리 정돈해야 한다고 정책을 건의했다”며 “그렇게 하지 않으면 대한민국 국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주는 민관협력위원회가 구성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씨는 한국구조연합회 회장을 맡는 등 민간 구조 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과거 세월호 참사 당시에도 구조대원으로 활동한 바 있다.

이에 윤 당선인은 행정안전부와 논의해 해당 건의를 검토하겠다고 화답했다고 정씨가 전했다.

아울러 차담회에는 윤 당선인을 공식 지지했던 조영구씨도 참석했다. 조씨는 2월 24일 경기 수원 유세에 나서 직접 지지연설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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