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캠프 험프리스' 방문…헬기서 삼성 반도체공장 둘러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주한미군 평택기지인 캠프 험프리스를 방문한다.

윤 당선인은 7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출발해 헬기로 캠프 험프리스를 방문한다. 폴 러캐머라 주한미군사령관 겸 한미연합사령관, 김승겸 연합사 부사령관 등을 만나 한미 연합방위태세 등을 청취할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뉴스1

특히 평택 기지에는 용산 한미연합사 본부가 이전할 예정이어서 이전 문제와 관련한 의견도 교환할 것으로 보인다.

박근혜, 이명박,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경우 당선인 시절 용산 한미연합사를 방문한 적이 있지만 당선인이 평택 주한미군 기지를 방문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한편 윤 당선인은 이날 헬기 이동 중 상공에서 경기도 평택 소재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을 둘러보며 특별한 관심을 표하기도 했다.

그는 광대한 규모의 삼성 반도체 공장 시설에 특별한 관심을 표하며 "반도체 산업 등 대한민국의 미래 먹거리인 첨단 산업들을 더 발굴하고 세계 일류로 키워내겠다"고 말했다고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이 밝혔다.

윤 당선인이 헬기로 이동하며 평택 삼성 반도체 공장을 둘러보고 싶다고 먼저 제안했으며, 수분간 상공에서 시찰했다고 한다.

고석현 기자 ko.sukhyu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