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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GV80, 타이어 관련 경고장치 오류로 6만여대 리콜

중앙일보

입력

현대의 제네시스 GV80. [사진 제네시스]

현대의 제네시스 GV80. [사진 제네시스]

 현대차가 생산·판매한 준대형 SUV인 GV80에서 타이어 공기압 경고장치 오류가 발견돼 6만 4000여대에 대해 리콜이 실시된다. 또 기아의 준대형 K7 승용차 16만여대도 앞면 창유리 부착 불량으로 시정조치가 시행된다.

 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GV80은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의 자기인증적합조사 결과, 타이어 공기압 경고장치 소프트웨어 오류로 인해 주행 중 타이어 압력이 낮아지더라도 경고등이 켜지지 않는 안전기준 부적합 사항이 확인됐다.

 해당 차량은 2019년 12월 31일에서 올해 3월 25일까지 제작된 6만 4013대이다. 국토부는 우선 제작사인 현대차에서 자발적으로 리콜을 진행하고, 후추 시정률 등을 고려해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또 기아가 2009년 11월 18일부터 2016년 5월 23일까지 제작한 K7 16만 4525대는 앞면 창유리의 부착 불량으로 인해 충돌 시 창유리가 떨어져 나가고 이로 인해 탑승자가 다칠 위험성이 발견됐다.

리콜 대상인 기아의 K7. [사진 기아]

리콜 대상인 기아의 K7. [사진 기아]

 현대의 수소차 넥쏘는 통합제어장치 소프트웨어 오류로 뒷좌석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았을 경우 경고등 점등시간을 제대로 충족하지 못하는 안전기준 부적합 사항이 확인됐다. 리콜 대상은 지난해 9월 1일부터 올해 3월 4일까지 생산된 3354대다.

 이와 함께 폭스바겐그룹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Golf A7 1.4 TSI BMT 966대와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S400 d 4MATIC 등 4개 차종 29대, 기흥인터내셔널(유)에서 수입·판매한 맥라렌 GT 16대도 각각 리콜에 들어간다.

 이번 리콜과 관련해 각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되며, 결함시정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서 수리 비용을 보상받을 수 있다.

 차량 소유자는 국토교통부가 운영하는 자동차리콜센터 (www.car.go.kr, m.car.go.kr, 080-357-2500)에서 차량번호 및 차대번호를 입력하면 해당 차량의 리콜대상 여부와 구체적인 제작결함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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