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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바람 휘날린다…전국 벚꽃 추천 명소 10곳

중앙선데이

입력

전국 벚꽃 명소 10곳의 차량도착수

전국 벚꽃 명소 10곳의 차량도착수

벚꽃의 만개 시기는 개화일의 약 7~10일 후로 대전·충청 및 수도권은 이번 주 벚꽃 절정을 맞이할 예정이다. 3월의 전국 평년기온이 지난해보다 낮아 봄을 알리는 벚꽃 만개 시기가 예상보다 늦춰지고 있지만, 국민들은 이미 벚꽃 마중에 나선 모습이다.

빅데이터 전문 기업 TDI(티디아이, 대표 이승주)의 분석 플랫폼 데이터드래곤을 통해 Tmap 이용자 중 지난주(기간: 3월 27일~4월 2일) 전국의 벚꽃 명소를 찾은 차량을 분석해 봤다. 일주일간 누적 차량도착수가 가장 많았던 곳은 ▲하동 쌍계사(30,219대) ▲경주 보문단지(18,734대)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12,173대) ▲대구 이월드(11,047대) ▲제주 녹산로(10,282대) ▲부산 삼락생태공원(7,682대) ▲서울숲 (7,367대) ▲김천 연화지 (5,250대) ▲강릉 경포대 (5,006대) ▲서산 개심사(2,930대) 순이다.

하동 쌍계사는 경남 하동군 화계면에 있는 사찰로 벚꽃 명소인 십리벚꽃길의 종착지라 할 수 있다. 십리벚꽃길은 화개 장터에서 쌍계사까지 약 6km를 40~50년 된 벚나무들이 줄지어 있는 곳으로 봄철 장관을 이룬다.

경주 보문단지는 경북 경주에 위치해 있는 국제적 관광단지다. 보문단지 내에는 50만 평의 넓은 보문호수가 있는데, 이 호수를 따라 벚꽃길이 둘러싸여 있어 봄 산책을 하기 안성맞춤인 곳이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소재의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은 국내 대표적인 벚꽃 명소다.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통제해왔던 벚꽃길(여의서로 1.7km 구간)을 3년 만에 제한적으로 개방해 화제를 모았다.

대구 이월드는 대구 달서구에 위치한 테마파크로 매년 벚꽃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전망대·2층버스·회전목마 등 다양한 곳에서 벚꽃을 즐길 수 있으며, 곳곳에 포토존이 마련돼 있다. 화려한 조명과 벚꽃 잎이 어우러진 야간의 모습이 이곳의 하이라이트다.

제주 녹산로는 전국의 가장 아름다운 꽃길로 꼽히는 장소로, 제주-서귀포를 잇는 약 10km의 구간이다. 길 양쪽으로 벚꽃과 유채꽃이 빽빽이 줄지어 있어 봄 내음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다.

부산 사상구 삼락동에 위치한 부산 삼락생태공원은 면적 472만 2,000㎡로 그 크기가 서울 여의도공원(22만 9,539㎡)의 약 20배 수준이다. 벚꽃뿐 아니라 개나리, 유채꽃 등 여러 봄꽃을 공원 곳곳에서 즐길 수 있다.

서울 성동구 소재의 서울숲은 여의도 한강공원과 더불어 서울 내 벚꽃 명소로 손꼽히는 곳이다. 강변북로를 따라 벚나무길이 조성돼 있으며, 살구 꽃, 목련, 산수유 등도 만날 수 있다.

김천 연화지는 경북 김천 교동에 위치해 있다. 조선 초 농업용수를 목적으로 만들어졌으나 현재는 쉼터로 활용되고 있는 곳이다. 저수지를 따라 벚나무가 조성돼 있으며, 아름다운 야간 벚꽃으로 유명하다.

강릉 경포대는 강원 강릉 경포호에 있는 누각으로, 경포대 진입 시작부터 벚꽃길을 만날 수 있다. 경포대가 있는 경포호는 왕벚나무와 수양벚나무가 서로 마주 보며 호수를 둘러싸고 있어 풍성한 봄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충남 서산 운산면에 위치한 서산 개심사는 분홍색의 겹꽃이 피는 겹벚꽃이 유명한 곳이다. 이곳은 충남 4대 사찰로 꼽힌 명소로, 만개 시기에 방문하면 입구에서부터 벚꽃 터널이 어우러져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위 벚꽃 명소 10곳의 일주일간 차량도착수를 합산한 결과 ▲3/27(일요일) 14,880대 ▲3/28(월요일) 6,210대 ▲3/29(화요일) 9,113대 ▲3/30(수요일) 6,919대 ▲3/31(목요일) 8,570대 ▲4/1(금요일) 17,515대 ▲4/2(토요일) 47,483대로, 토요일에 벚꽃 명소를 방문한 차량이 가장 많았다.

일주일간 각 명소의 검색량을 합산한 결과 또한 토요일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요일별로 ▲3/27(일요일) 27,161건 ▲3/28(월요일) 24,049건 ▲3/29(화요일) 24,846건 ▲3/30(수요일) 23,670건 ▲3/31(목요일) 26,059건 ▲4/1(금요일) 34,847건 ▲4/2(토요일) 44,962건 순이다.

계속되는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청주호 축제·진해군항제 등 대표적인 전국 벚꽃 축제는 여전히 취소됐지만, 국민들은 저마다 벚꽃 명소를 찾으며 봄을 즐기고 있다. 올해는 서울 여의도 윤중로·석촌호수·인천 대공원 등이 3년 만에 개방하며 예년보다는 벚꽃을 가까이서 느낄 수 있을 전망이다. / 조효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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