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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김앤장 고문료 18억 논란에…김종인 "큰 문제 안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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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국민의힘 전 총괄선거대책위원장. 김경록 기자

김종인 국민의힘 전 총괄선거대책위원장. 김경록 기자

김종인 전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이 5일 YTN 라디오와 인터뷰에서 한덕수 총리 후보자와 관련한 고문료 논란에 대해 “그게 큰 문제가 되겠냐. 아무 직책이 없는 동안 로펌에 가서 전문 지식을 발휘하면서 일정한 보수를 받았다는 것 자체가 큰 결점이라고 볼 수는 없다”고 일축했다.

한 총리 후보자는 공직에서 물러난 후 법무법인 김앤장에서 4년 4개월간 18억원의 고문료를 받았다. 하지만 김 전 선대위원장은“큰 하자가 없는 분이니까 인사청문회 자체가 그렇게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전 선대위원장은 한 총리후보에 대해 “윤석열 당선인께서 경제에 중점을 둔 총리를 선택했다고 하면 가장 잘 고르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했다. 지나간 세대의 ‘올드보이’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도 “나이가 좀 많다는 것뿐이지 실질적으로 한덕수 총리 후보자의 경우 그 사람의 이론적인 바탕이나 그동안의 행정 경험 같은 것이 총리를 하는데 별로 손색이 없다”고 평했다.

김 전 총괄선대위원장은 재정 건전성 논란과 상관없이 코로나19에피해 입은 소상공인 지원에는 적극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 총괄선대위원장은 “재정건전성이라는 것은 상식에 속하는 것”이라면서도 “우리가 처한 상황에서 반드시 그 점에만 집중하면 현안을 해결할 방법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양극화 심화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서는 다른 경제 정책도 제대로 운영할 수 없다고 본다”고 재차 강조했다.

김정숙 여사 옷값 특활비 논란에 대해서는 “시민단체가 청와대 특수활동비 공개를 법원에 소송을 냈다. 법원에서 공개하라고 1심 판결했는데, 청와대가 응하지 않으니까 자연적으로 문제가 된 것이라고 본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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