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엿새전 불난 청주 산부인과 또 화재…20여분만에 진화

중앙일보

입력

청주 산부인과 건물에 화재 발생. 연합뉴스

청주 산부인과 건물에 화재 발생. 연합뉴스

엿새전 불이 나 대형 참사가 날 뻔했던 청주의 한 산부인과에서 4일 또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불은 이날 오후 6시 51분쯤 병원 구관 건물 지하 1층 기계실에 있는 대형의류 세탁기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됐다.

불은 화재 발생 20여분 만인 오후 7시 17분쯤 진화됐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이 병원에서는 지난달 29일에도 화재가 발생했다. 당시 불은 병원 신관 건물 1층 개방형 주차장에서 발생해 드라이비트 외벽을 타고 순식간에 위층으로 번졌다.

이로 인해 신생아 23명을 포함해 산모와 환자, 직원 등 122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또 이 과정에서 신생아 등 45명이 연기를 마시거나 놀라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다행히 이들은 곧 안정을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불은 주차장 천장을 지나는 수도 배관의 전기 열선 과열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과 함께 이날 오전 합동감식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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