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사랑하는 모습 닮았다" 박규리 홍보 나선 울주세계산악영화제 개막

중앙일보

입력 2022.04.02 09:00

제7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의 개막작 ‘알피니스트:마크-앙드레 르클렉(The Alpinist)’. [사진 울주세계산악영화제]

제7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의 개막작 ‘알피니스트:마크-앙드레 르클렉(The Alpinist)’. [사진 울주세계산악영화제]

국내 유일의 국제산악영화제인 제7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의 홍보대사로 배우 박규리가 선정돼 명예홍보대사인 산악인 엄홍길 대장과 함께 영화제를 알린다.

1일 울주세계산악영화제에 따르면 오는 10일까지 울산 울주군 일대에서 열리는 올해 울주세계산악영화제 홍보대사는 배우 박규리다. 박규리는 1일 열린 울주산악영화제 개막식에서 엄 대장과 함께 관객들과 만나 홍보활동을 벌였다. 엄 대장은 2018년 3회 행사때부터 홍보대사로 활동해왔다.

박규리는 아역으로 데뷔해 그룹 ‘카라’로 가수 활동을 하며 국내외에서 주목받았다. 2016년 이후 영화 ‘두 개의 연애’, ‘어떻게 헤어질까’, ‘각자의 미식’ 등에서 다양한 캐릭터로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영화제 측은 “박규리는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영화, 드라마에서 배우로 활동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며 “울주산악영화제의 도전정신과 자연을 사랑하는 모습을 닮아 홍보대사로 선정하게 됐다”고 소개했다.

제7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 홍보대사 박규리 배우(왼쪽)와 엄홍길 대장. 연합뉴스

제7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 홍보대사 박규리 배우(왼쪽)와 엄홍길 대장. 연합뉴스

울주산악영화제는 국내 유일의 국제 산악영화제다. 7회째인 올해는 울주군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에서 열흘간 열린다. 온라인 상영 44편을 비롯해 42개 나라 영화 148편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개막작은 피터 모티머, 닉 로젠 감독의 다큐멘터리 ‘알피니스트:마크-앙드레 르클렉(The Alpinist)’이다. 젊은 등반가 마크-앙드레 르클렉이 높은 봉우리와 가파르게 얼어붙은 폭포를 오르는 2년 간의 여정을 통해 마크가 자연과 관계를 맺는 과정, 모험을 향한 탐색 등을 담아낸 작품이다.

폐막작은 안드레 회르만, 카트린 밀한 감독의 영화 ‘나이트 포레스트(Night Forest)’가 선정됐다. 친구인 파울과 막스가 여름방학이 시작될 무렵 파울의 아버지가 남긴 단서를 따라 신비로 가득 찬 야생으로 떠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제7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의 폐막작 ‘나이트 포레스트(Night Forest)’ [사진 울주세계산악영화제]

제7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의 폐막작 ‘나이트 포레스트(Night Forest)’ [사진 울주세계산악영화제]

울주산악영화제 측은 올해 울주산악문화상 특별공로상 수상자로 고(故) 김홍빈 대장을 선정했다. 김 대장은 장애인으로는 세계 최초로 히말라야 8000m급 14봉과 세계 7대륙 최고봉을 모두 완등한 산악인이다.

1989년 에베레스트(8848m)를 시작으로 2006년 가셔브룸 Ⅱ봉(8035m), 2021년 브로드피크(8047m) 등을 모두 등반했다. 김 대장은 지난해 7월 18일 파키스탄령 카슈미르 북동부 브로드피크 정상 등정을 마치고 하산하던 도중 해발 7900m 부근에서 조난 사고를 당해 숨졌다.

이선호 울주세계산악영화제 이사장은 “지난해 행사때는 코로나19 시대에 맞는 안전한 영화제의 기준을 제시했다”며 “올해는 봄꽃이 만발한 자연 속에서 영화를 감상하며 치유와 공감의 순간을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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