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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 노김박 저격? "부동산 실패, 與 발목 잡고 책임져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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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45 민주당 정치인 연대 '그린벨트'와 민주당 비대위와의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김상선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45 민주당 정치인 연대 '그린벨트'와 민주당 비대위와의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김상선 기자

박지현(사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31일 문재인 정부 부동산 정책 실패 책임자들의 지방선거 공천 배제를 거듭 주장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밤 KBS 시사프로그램 '더 라이브'에 출연해 "당 공천관리심사위원회에서 관련한 기준을 분명히 세워 지방선거에서 부동산 이슈가 대선에 이어 민주당의 발목 잡는 일이 없어야 한다"며 "부동산 문제에 대해 책임 의식을 갖고 있는 분들이 스스로 결정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사회자가 "(부동산 정책 실패 책임자들로 거론되는) 김현미 전 국토부 장관,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 박주민 의원 등도 공천에 배제돼야 한다는 거냐"고 묻자, "대중적으로 지탄 받은 분들이 공천을 받으면 국민들께서 민주당의 반성과 쇄신 진정성 믿기 어려울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분명 국민이 불만을 가진 정책을 설계한 책임자도, 부동산 이슈에 대해 국민 분노 키운 분도 그 안에 있다"고 했다.

박 위원장은 당내 일각에서 부동산 정책 실패 책임자 공천 배제에 대한 반발이 나오는 데 대해 "최대한 많은 사람 납득 가능한 기준과 원칙을 만들어야 한다"면서 "다른 생각을 가진 분이 있겠지만, 원칙이 바로 서는 공천 시스템이 정치 개혁의 시작이다. 민주당은 공천 시스템이 잘 돼 있기 때문에 문제 의식을 느끼는 분은 재심 시스템 통해 해결이 가능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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