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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그룹코리아 “전기차 포함 올해 22개 차종 출시”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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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그룹코리아 기자간담회에서 틸 셰어 폭스바겐코리아 그룹 사장이 2022년 연간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 폭스바겐그룹코리아]

폭스바겐그룹코리아 기자간담회에서 틸 셰어 폭스바겐코리아 그룹 사장이 2022년 연간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 폭스바겐그룹코리아]

폭스바겐그룹코리아가 국내 시장에서 전기차 포트폴리오를 대폭 확대한다.

폭스바겐그룹코리아는 31일 온라인으로 기자간담회를 열고 “순수 전기차 모델을 포함해 아우디·폭스바겐·람보르기니·벤틀리 브랜드를 통해 올해 22종의 신차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폭스바겐 아테온·골프 모델을 출시한 상태다. 람보르기니는 우라칸·우루스 등 3종의 신차를 출시한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틸 셰어 폭스바겐그룹코리아 사장은 “독일 본사의 전략과 연계해 한국에서 경쟁력 있는 신차를 출시하고 그룹과 개별 자동차 브랜드 간 시너지를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올해는 전기차 출시와 관련 정비 인프라를 확충한다는 방침이다. 폭스바겐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ID.4와 아우디의 중형 전기차 Q4 e-트론을 하반기 중 출시한다. 아우디의 소형 세단 A3와 4종의 전기차 출시도 준비 중이다. 이 밖에도 전기차 수리가 가능한 서비스센터를 29곳으로 늘리고 고전압 배터리 정비센터 1곳을 설립할 예정이다.

또 폭스바겐그룹의 모듈형 전기차 전용 플랫폼(MEB)을 국내 시장에 처음 선보인다. 틸 셰어 폭스바겐그룹코리아 사장은 “MEB는 폭스바겐그룹이 출시하는 다양한 모델에 적용해 보다 긴 주행거리를 제공하고 여유로운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에 신규 브랜드 론칭을 검토하고 있다는 계획도 밝혔다. 폭스바겐그룹은 자사가 보유한 10개의 브랜드 중에서 스코다·세아트·쿠프라·두카티 등은 아직 국내에 선보이지 않고 있다. 틸 셰어 사장은 “폭스바겐그룹 산하 브랜드 중 아직 한국에 진출하지 않은 브랜드를 새롭게 선보이겠다”며 “다양한 가능성을 모두 열어두고 신규 브랜드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폭스바겐그룹코리아는 지난해 한국 시장에서 81개 모델을 선보여 4만838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브랜드별로는 폭스바겐 1만4364대, 아우디 2만5615대였다. 럭셔리카인 람보르기니(353대)는 세계에서 8번째, 벤틀리(506대)는 6번째로 많이 팔렸다.

틸 셰어 폭스바겐그룹코리아 사장은 올해 한국 시장에서 전기차 포트폴리오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사진 폭스바겐그룹코리아]

틸 셰어 폭스바겐그룹코리아 사장은 올해 한국 시장에서 전기차 포트폴리오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사진 폭스바겐그룹코리아]

한편 기존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에서 ‘폭스바겐그룹코리아’로 사명을 바꿨다. 사명 변경은 한국 시장 진출 18년 만에 처음이다. 그룹 마케팅·사업개발팀을 신설하는 등 조직도 일부 개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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