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속보]현대차 근로자 끼임 사고 사망…트럭·버스 생산 스톱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전북 완주군 현대차 전주공장에서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이 2020년 7월 스위스 첫 수출을 위해 직원들의 축하를 받으며 공장 정문을 나서고 있는 모습. 사진 현대자동차

전북 완주군 현대차 전주공장에서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이 2020년 7월 스위스 첫 수출을 위해 직원들의 축하를 받으며 공장 정문을 나서고 있는 모습. 사진 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에서 근로자가 숨지는 사고가 31일 발생했다. 고용노동부는 전주공장에 작업중지 명령을 내렸다. 이에 따라 전주공장에서 생산하는 버스·트럭 등 상용차 라인이 사고 원인 조사 등이 끝날 때까지 가동을 멈추게 됐다.

고용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10분쯤 전북 완주군 봉동읍 현대차 전주공장에서 A(41)씨가 대형 트럭 조립라인에서 캡을 틸팅하고 작업을 하던 도중에 캡이 내려오면서 캡과 프레임 사이에 끼였다. A씨는 머리를 심하게 다쳐 공장 측이 구급차로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고용부는 사고 발생 즉시 현대차 전주공장에 감독관을 보내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현대차 전주공장은 상시 근로자가 5000명이 넘어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 사업장이다.

현대차 전주공장이 설립된 이후 생산 라인에서 근로자가 안전사고로 사망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