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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무릎 꿇은 故노태우 아들 노재헌, 尹인수위 국민통합위 합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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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헌 동아시아문화센터 이사장. 연합뉴스

노재헌 동아시아문화센터 이사장. 연합뉴스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 산하 국민통합위원회는 30일 고 노태우 전 대통령의 아들인 노재헌 동아시아문화센터 이사장, 아이한 카디르 이화여대 국제대학원 교수 등을 분과 위원으로 추가 인선했다.

이날 국민통합위는 보도자료에서 현재 김한길 전 민주당 대표가 이끌고 있는 정치분과 위원으로 노재헌 이사장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노 이사장은 노태우 전 대통령이 별세했을 당시 5·18 광주민주화운동 희생자들에 대한 사죄의 메시지를 담은 유언을 대독하며 참회의 뜻을 밝힌 바 있다.

그에 앞서 “치유와 화해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100번이고 1000번이고 사과를 해야 한다”며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찾아 참배하기도 했다.

정치분과 위원장으로는 김태일 장안대 총장이, 해당 분과 위원으로는 김용태 전 의원, 김민전 경희대 교수, 함성득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 원장 등도 합류했다.

김민전 교수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후보 시절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다. 당시 ‘성상납 의혹’이 제기된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선거 기간 직무 정지를 선언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설전을 벌였다. 이후 선대위가 해체되며 별다른 직책은 없었다.

사회복지문화분과 위원으로는 터키 출신 귀화자인 아이한 카디르 이화여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임명됐다. 카디르 교수는 35세로 위원 중 유일한 1980년대생이다.

해당 분과 위원장에는 임현진 서울대 명예교수가, 위원으로는 결혼정보회사 듀오의 박수경 대표이사, 배하석 대한스포츠의학회 부회장, 김별아 작가가 합류했다.

경제분과 위원장에는 유병준 서울대 교수, 위원에는 소상공인 출신인 국민의힘 최승재 의원, 권순우 한국자영업연구원 원장, 김윤정 한국법제연구원 연구위원, 정은성 에버영코리아 대표이사 등이 임명됐다.

기획분과 위원으로는 김도현 국민대 경영학부 교수와 국민의힘 이영 의원이 새로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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