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ue &] 베트남 FLC 그룹과 MOU···새달부터 퀴논 FLC 관광·골프투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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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디골프

티디골프[티디앤티(주)]는 지난달 24일, 베트남 10대 그룹인 FLC 그룹과 업무제휴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경제·문화·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FLC 그룹은 골프, 고급 리조트와 호텔, 금융서비스 및 신도시 개발 등 광범위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티디골프와 업무 제휴를 통해 베트남에서 항공, 호텔, 골프장 및 관광 사업을 지속해서 확대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티디골프는 FLC 그룹에서 운영 중인 골프리조트 7곳의 관광 및 골프 투어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출시한다. 1차로 다음 달부터 퀴논 FLC 관광 및 골프투어를 시작한다.

퀴논 FLC는 36홀 골프장과 약 600개의 객실을 보유한 준6성급 호텔 및 326개의 룸(풀빌라 포함)을 가진 리조트를 갖춘 베트남 최고 수준의 시설을 자랑한다. 퀴논 FLC는 프라이빗 비치, 스파, 테마시설, 키즈 클럽을 갖추고 있다. 리조트 주위에서 사파리 파크 및 다양한 해양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티디골프 김재건 대표는 “이번 FLC 그룹과의 양해각서 체결로 기존 티디골프에서 운영 중인 중국 양강도경CC에 더해 국내 고객에게 보다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교두보를 마련했다”면서 “앞으로 보다 질 높은 관광 및 골프 상품을 출시하겠다”고 말했다.

5성급 리조트 & 풀빌라 갖춘 퀴논 FLC

티디골프는 FLC 그룹이 운영하는 골프리조트 7곳의 관광 및 골프투어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출시한다. 왼쪽 사진은 리조트 전경. 오른쪽은 골프장 전경(위)과 호텔 내부. [사진 티디골프]

베트남 퀴논은 다낭과 나트랑 사이에 위치한 인구 3만여 명의 작은 도시다. 아직 여행객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아 조용하게 휴가를 즐길 수 있다. 때 묻지 않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감상할 수 있으며, 일출은 베트남에서 가장 아름답다고 알려져 있다. 영국 가디언지에서 ‘세계 10대 해변’으로 선정하기도 했다.

퀴논은 아직 직항이 없어 인천국제공항에서 하노이공항까지 가서 다시 퀴논공항까지 약 1시간을 이동해야 한다. 퀴논의 동절기 평균 기온은 25도, 최저기온은 16도로 1년 내 온화한 기후를 보여 겨울철 휴양지로 적합하다. 베트남의 몰디브라고 불리는 ‘키코 비치’와 ‘에 오지오’ 등 아름다운 바다 생태계와 베트남 고대 왕조 유적지를 볼 수 있다.

퀴논 FLC는 2016년 오픈했다. 베트남 10대 그룹인 FLC 그룹이 완공한 5성급 리조트 & 풀빌라이다. 크루즈를 본떠 만든 리조트의 외관이 아름답고, 깔끔하고 세련된 감각으로 꾸며진 내부와 객실 소품까지도 모자람이 없다.

퀴논 FLC는 약 600개의 객실을 보유하고 있으며, 거대한 메인 수영장이 있는 호텔과 개인 풀이 있는 풀빌라가 있다. 326개의 다양한 룸과 프라이빗 비치, 스파 및 테마 시설, 레스토랑 바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췄다. 또 900여종의 동물이 있는 사파리 파크와 실내외 키즈클럽, 테니스 코트가 있다. 리조트를 따라 펼쳐진 해변에서는 제트스키·스노쿨링·바나나보트 등의 액티비티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마운틴 코스와 오션 코스 총 36홀

티디골프는 지난달 24일 베트남 FLC 그룹과 업무제휴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퀴논 FLC의 골프 코스는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아름다운 코스 중 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 사구에 만들어진 전형적인 링크스형 골프장으로 마운틴 코스 18홀과 오션 코스 18홀 등 총 36홀로 구성돼 있다. 세계적인 골프 디자인 설계자인 잭니클라우스와 슈미트 컬리가 디자인했다.

두 코스의 난이도 및 뷰가 상이해 마치 서로 다른 골프장을 온 것 같은 다채로운 매력을 갖고 있다. 나이트 시설을 갖추고 있어 선선한 저녁에 별을 바라보며 라운딩할 수 있다. 도전의식이 강한 골퍼라면 집중력을 발휘해 짜릿한 샷을 날릴 수 있다. 업다운 안배가 잘 된 코스를 따라 시시각각 변하는 뷰를 감상하며 게임을 즐기는 것이 퀴논 FLC 골프의 포인트이다.

자연 지형을 잘 살려 디자인된 마운틴 코스는 업다운이 확실해 제법 어렵지만 넓고 긴 페어웨이를 갖고 있어 시원하게 티샷을 날릴 수 있다. 특히 13번과 14번 홀은 기념 촬영의 명소이다.

나이트 시설을 갖춰 선선한 저녁에 별을 보며 라운딩이 가능한 오션 코스는 디자인이 심플해 보이지만 전략적인 플레이를 요구하는 코스이다. 전체적으로 아기자기한 분위기를 지니고 있으며, 잭니클라우스의 미적 감각이 돋보인다. 마치 양탄자 위를 걷는 듯한 느낌의 잘 관리된 잔디에서 바라보는 바다가 아름답다. 문의는 1533-2622.

김승수 중앙일보M&P 기자 <kim.seungsoo@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