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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 尹당선인과 독대 "총리 안 맡겠다"...오늘 거취 표명할 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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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안철수 인수위원장이 지난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집무실에서 점심 식사를 위해 식당으로 이동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안철수 인수위원장이 지난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집무실에서 점심 식사를 위해 식당으로 이동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이 29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을 만나 국무총리를 맡을 의사가 없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윤 당선인 측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에 "안 위원장이 오늘 오후 5시 30분쯤 윤 당선인과 30여 분간 독대했다"고 말했다.

안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인수위 업무에 집중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안 위원장 측 관계자는 "안랩 주식 백지신탁을 결정했다는 일부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며 "안 위원장이 내일 회견을 열어 거취를 분명히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대선 막바지 윤 당선인과 단일화한 안 위원장은 새 정부 초대 국무총리 유력 후보로 거론돼왔다.

그러나 안 위원장은 5년 뒤 대권 도전을 염두에 두고 총리보다는 국민의힘 당권 도전에 나설 계획으로 전해졌다.

한편 윤 당선인은 최근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으로부터 총리 후보군을 보고받고, 이 중 5배수가량을 추려 인사 검증에 돌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초대 총리 후보는 이르면 다음주 초 공개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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