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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 포텐셜, 남수단 축구 꿈나무에 손 내밀었다…퓨처풋볼아카데미와 협력

중앙일보

입력

유소년 축구클럽 FC 포텐셜이 아프리카 남수단의 퓨처풋볼아카데미 다. 왼쪽부터 이승준 FC포텐셜 대표, FC포텐셜 초등부 주장 김준영 군, 임흥세 남수단축구대표팀 총감독. [사진 올리브크리에이티브]

유소년 축구클럽 FC 포텐셜이 아프리카 남수단의 퓨처풋볼아카데미 다. 왼쪽부터 이승준 FC포텐셜 대표, FC포텐셜 초등부 주장 김준영 군, 임흥세 남수단축구대표팀 총감독. [사진 올리브크리에이티브]

축구선수 이승우(수원FC)가 친형 이승준 씨와 의기투합해 만든 축구클럽 FC 포텐셜이 아프리카 최빈국 남수단 축구 유망주들에게 따뜻한 손을 내밀었다.

이승준 FC 포텐셜 대표는 28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 내 축구 테마 파크 ‘대한축구협회 풋볼팬타지움’에서 남수단 유소년 축구 육성 전문기관 퓨처풋볼아카데미와 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퓨처풋볼아카데미 총책임자를 맡고 있는 ‘아프리카 축구 대부’ 임흥세 남수단 축구대표팀 총감독이 함께 했다.

이번 협약은 아프리카 여러 나라를 돌며 축구로 꿈과 희망을 전파해 온 임 총감독의 노력에 이승준 대표가 힘을 보태기로 약속하면서 성사됐다. FC 포텐셜은 내전과 기근이 빈번한 데다 코로나19, 말라리아 등 각종 전염병으로 인해 고통 받는 남수단 어린이들이 축구를 즐기면서 숨겨진 재능을 발현하고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FC 포텐셜은 향후 경기력 측정 및 분석 관련 공동 사업을 진행 중인 올리브크리에이티브의 ISDA 유소년 축구역량지표 인증 플랫폼을 퓨처풋볼아카데미에 제공한다. GPS 기반 퍼포먼스 측정 장비를 통해 수집한 데이터를 분석해 남수단 축구 꿈나무들의 가능성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게 돕고, 기량 향상도 이끈다. 궁극적으로는 남수단에서 수준급 기량을 입증한 유망주가 한국, 유럽 등 보다 높은 무대로 진출할 수 있도록 기회의 문도 열어 줄 예정이다.

유소년 축구클럽 FC 포텐셜이 아프리카 남수단의 퓨처풋볼아카데미를 돕는다. 협약서에 서명하는 이승준 FC포텐셜 대표(왼쪽)와 임흥세 남수단축구대표팀 총감독. [사진 올리브크리에이티브]

유소년 축구클럽 FC 포텐셜이 아프리카 남수단의 퓨처풋볼아카데미를 돕는다. 협약서에 서명하는 이승준 FC포텐셜 대표(왼쪽)와 임흥세 남수단축구대표팀 총감독. [사진 올리브크리에이티브]

FC포텐셜은 유럽축구연맹(UEFA) P급 라이선스를 보유한 스페인 출신 지도자들로 코칭 스태프를 구성하고, 유럽식 체계적인 훈련 시스템을 도입해 주목 받는 유소년 축구 클럽이다. 이승우와 축구 선수 출신인 친형 이승준 대표 형제가 스페인 명문 FC 바르셀로나 스타일의 체계적인 시스템을 국내 축구계에 접목한다는 계획을 갖고 창설했다. FC 포텐셜이 배출한 선수들은 국내 프로 유스팀은 물론, 스페인 현지 명문 유스팀에 잇달아 진출하며 한국 축구 기대주로 주목 받고 있다.

퓨처풋볼아카데미는 남수단 최초로 자국 축구협회로부터 아카데미 인증을 받은 유소년 축구 전문 교육기관이다.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남수단 A대표팀부터 각 연령별 대표팀에 이르기까지 80% 이상을 배출하며 ‘남수단 축구의 꿈터’로 주목 받고 있다.

임흥세 남수단축구대표팀 총감독은 “FC포텐셜과 퓨처풋볼아카데미가 함께 손을 잡아 남수단 아이들이 축구를 통해 더 큰 꿈과 희망을 가질 수 있게 됐다”면서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에 성공한 한국의 선진 유소년 육성 시스템을 남수단에 이식해 질적 성장을 이끌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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