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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산부인과서 화재…산모 16명 부상

중앙일보

입력

29일 오전 10시9분쯤 충북 청주시 서원구의 한 산부인과 의원 건물에서 발생한 화재. 연합뉴스

29일 오전 10시9분쯤 충북 청주시 서원구의 한 산부인과 의원 건물에서 발생한 화재. 연합뉴스

29일 오전 충북 청주시 한 산부인과에서 화재가 발생해 산모와 신생아 등 10여명이 다쳤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9분쯤 청주시 서원구 사창동 9층짜리 산부인과 건물 지하 1층 주차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현장에 소방차 등 장비 32대와 인력 86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소방당국은 관할 소방서 인원과 장비를 모두 동원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오전 11시10분쯤 초진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화재로 산모 4명, 신생아 4명 등 16명이 연기를 마셔 다른 산부인과로 이송됐다. 산모 2명은 하혈 증상을 보여 인근 산부인과와 충북대병원 등으로 각각 옮겨졌다. 나머지 30여명은 자력으로 대피하거나 소방당국에 의해 구조됐다.

소방 관계자는 “현재 잔불 정리 중으로 건물 안에 연기가 가득 찬 상태”라고 말했다.

소방당국은 이 불이 지하 1층 주차장에 있던 차량에서 시작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진화 작업을 마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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