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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서 남의 차 훔친 30대男…사이드미러 펴진 차 노렸다

중앙일보

입력

[중앙포토]

[중앙포토]

수도권 아파트 단지 주차장을 돌면서 차량을 물색한 뒤 훔쳐 타고 달아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안산단원경찰서는 24일 아파트 주차장에 세워져 있던 차량을 훔친 30대 남성 A씨를 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9일 오전 1시 40분쯤 안산시 단원구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B씨의 쏘나타 차량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차 안에 있는 귀중품을 훔치기 위해 사이드미러가 펴져 있는 차량을 물색하다가 B씨 승용차 문이 잠겨 있지 않고, 자동차 키가 안에 있자 그대로 몰고 달아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사건 발생 이틀 만에 경기 화성의 한 공원 주차장에서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해당 차 안에서 숙식을 해결하며 추가 범행을 이어간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말 출소한 뒤 일정한 주거지와 직업이 없던 A씨는 범죄를 저지르면 형이 가중되는 누범 기간에 또 이런 범행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경찰은 A씨가 화성시 아파트 단지에서도 비슷한 범행을 했다고 진술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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