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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 “뇌전증 신약 매출 1600억 목표…지난해의 두 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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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우 SK바이오팜 사장이 24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의 사업 계획을 밝혔다. [사진 SK바이오팜]

조정우 SK바이오팜 사장이 24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의 사업 계획을 밝혔다. [사진 SK바이오팜]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SK바이오팜이 올해는 전년 대비 두 배의 실적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뇌전증 신약인 세노바메이트의 사업영역과 매출을 확대해 성장을 가속화하는 한편 차세대 혁신 신약 개발에 속도를 내겠다는 구상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 4186억원, 영업이익 953억원을 기록했다.

24일 조정우 사장 온라인 기자간담회 열어

조정우 SK바이오팜 사장은 24일 온라인으로 기자간담회를 열고 “세노바메이트의 미국 매출 신장과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 외부 유망 기업과 협력 확대 등으로 전 사업영역 실적을 지난해보다 두 배로 늘리겠다”고 말했다. 목표 달성을 위해 온라인·케이블 TV 광고 확대, 대면 영업·마케팅 강화 등으로 지난해 약 800억원이던 세노바메이트 매출을 1600억원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 시장 확대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힘을 쏟는다. 미국·유럽에 이어 남미·중동·북아프리카에 기술 수출을 추진한다. 해외 파트너인 안젤리니파마를 통해 프랑스·이탈리아·스위스·스페인 등 유럽 주요국에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또 2025년 출시를 목표로 한국·중국·일본에서 임상 3상에 속도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조 사장은 “레녹스-가스토 증후군 치료제인 ‘카리스바메이트’가 임상 3상에 돌입했으며 표적 항암제 SKL27969는 임상 1상, 차세대 뇌전증 신약 SKL24741과 조현병 신약 SKL20540은 임상 2상을 앞두고 있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SK바이오팜은 뇌 질환의 예방·진단·치료까지 전주기에 필요한 솔루션을 제공해 헬스케어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전략이다. 조 사장은 “글로벌 바이오 펀드 투자, 해외 유망 디지털 치료제 벤처와 전략적 관계 구축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유망 제품 인수를 검토하고 있으며 그 결과를 조만간 알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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