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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만원→14만원 급락…'안철수 총리설'에 날던 안랩 무슨일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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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 뉴스1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 뉴스1

안랩이 24일 역대 최고가를 경신한 뒤 폭락해 6거래일 만에 하락 마감했다.

안랩 창업자이자 최대주주인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의 국무총리 입각에 대한 기대감이 꺾인 탓으로 풀이된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안랩은 전 거래일보다 17.52% 내린 14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안랩은 장 초반 한때 21만8000원까지 오르며 상한가 17만5800원으로 마감한 전날에 이어 상장 이후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또 처음으로 장중 주가가 20만원을 돌파했다.

그러나 주가는 고점을 찍고서 가파르게 상승 폭을 반납해 결국 하락 전환했다.

지난 8거래일 연속 안랩 매수 우위를 유지하며 1420억원어치를 순매수한 외국인은 이날 9거래일 만에 매도 우위로 돌아섰다. 하루 순매도 금액은 170억원이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전날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안 위원장의 총리설을 부인한 점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최근 안랩은 안 위원장의 국무총리 후보설에 힘입어 주가가 폭등했다. 안랩 지분을 18.6% 보유한 안 위원장이 총리를 맡으면 안랩 주식을 금융기관에 백지신탁 해야 한다. 이에 안 위원장의 주식 매각이나 적대적 인수합병(M&A) 가능성 등이 거론되며 주가가 들썩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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