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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출위기' 염색샴푸 모다모다, 尹에 "공정한 평가기회 달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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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모다모다]

[사진 모다모다]

자연갈변샴푸 '모다모다 프로체인지 블랙샴푸'를 공동 개발·판매하는 모다모다와 카이스트가 24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에게 자사의 자연갈변샴푸가 공정한 안전성 시험을 거쳐 제대로 평가받을 기회를 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모다모다와 카이스트는 입장문을 내고 “모다모다 같은 한국의 원천기술은 규제당국의 규제의 대상이 돼 퇴출될 것이 아니라 규제당국이 연구하고 심사할 대상”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심사한 결과를 바탕으로 평가될 수 있도록 해 달라. 장차 K-뷰티 수출 경쟁력에 일조할 수 있도록 ‘과학적 사고와 데이터에 근거한 국정 운영’이라는 공약 이행의 첫걸음을 떼어 달라”고 호소했다.

모다모다의 ‘프로체인지 블랙샴푸’는 머리를 감기만 하면 저절로 검게 염색되는 효과로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지난 1월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 제품의 핵심 원료 성분과 관련해 안전의 우려가 있다며 화장품 사용금지 원료로 지정하겠다고 밝혔다.

자사 제품이 시장에서 퇴출될 위기에 놓이자 모다모다는 “추가 연구가 마무리될 때까지 식약처의 판단을 미뤄야 한다”며 크게 반발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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