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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처남, 강원랜드 ‘낙하산’ 논란… 與윤준병 “사실이면 실망”

중앙일보

입력

윤준병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스1

윤준병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스1

강원랜드 비상임이사에 정세균 전 국무총리의 처남인 최신융 숙명여대 행정학과 교수가 내정된 것으로 알려지자 여권 내부에서도 철저한 진상 조사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윤준병 더불어민주당 의원(전북 정읍시고창군)은 23일 저녁 페이스북에서 “강원랜드가 정세균 전 총리의 처남을 비상임이사로 내정한 걸로 확인됐다는 보도를 접했고, 사실이라면 실망”이라며 “개인의 역량이 출중해서 적재적소로 내정한 것일 수도 있지만 국민 눈높이에서 다른 생각이 들 가능성이 있다면 이 또한 고려했어야 한다. 사실이 아니라도 그런 오해를 받지 않도록 미리 대비를 했어야 한다”고 말했다.

강원랜드는 최근 이사회를 열어 최신융 교수를 비상임이사로 선임하기로 의결했다. 감사위원을 겸하는 비상임이사로, 2년 임기에 매년 3000만원을 받는다고 알려져있다. 최 교수 말고도 이삼걸 대표이사 등 현직에 있는 강원랜드 상임이사 4명 모두 민주당 관련 인사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윤 의원은 “사실 조사를 명확히 해달라”며 “공정과 정의에서 제발 ‘내로남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또 “국민의 삶의 질이 개선될 수 있도록 낮은 자세로 주전자 정치를 하겠다”고 했다. 윤 의원이 내세우는 ‘주전자 정치’는 목마른 국민에게 먼저 물을 제공하고 늘 자신의 머리를 숙여 상대방을 배려하는 주전자처럼 정치를 하겠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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